한독 청년 컨퍼런스…“청년이 앞장서 통일 준비”

입력 2018.11.10 (06:45) 수정 2018.11.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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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9주년이었던 어제(9일) 베를린 현지에서는 한독 양국 청년들이 모여 한반도 통일방안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를 잘 활용해 통일을 준비하는 데 청년이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

한국과 독일 양국의 대학생과 직장인, 유럽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노희원/함부르크대 : "남북의 서로 다른 법체계는 통일이 될 경우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요?"]

[이유영/고려대/독일 교환학생 : "북한과 남한의 경제적 차이가 많이 나는데 통일을 하게 된다면 독일보다 훨씬 빨리 경제적 안정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이트 전 주한 독일대사는 기대보다 빨리 찾아온 독일의 통일 경험을 상기시키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보장 수단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최근의 정세 변화를 무시할 수 없고 변화를 선택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스-율리히 자이트/前 주한 독일대사 : "(북한 정권 수뇌부도) 현재 지위를 보장받으려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남북, 북미간 비핵화 논의가 진행되는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결정적 시점이라며, 청년이 앞장서 기회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덕룡/민주평통 수석부의장 : "청년 여러분들은 통일시대를 이끌어가실 주역이고 세계 평화를 선도해야 할 주역들이십니다."]

행사에서는 독일 팬클럽이 K-POP 공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받는 등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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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청년 컨퍼런스…“청년이 앞장서 통일 준비”
    • 입력 2018-11-10 06:46:05
    • 수정2018-11-10 0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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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9주년이었던 어제(9일) 베를린 현지에서는 한독 양국 청년들이 모여 한반도 통일방안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를 잘 활용해 통일을 준비하는 데 청년이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

한국과 독일 양국의 대학생과 직장인, 유럽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노희원/함부르크대 : "남북의 서로 다른 법체계는 통일이 될 경우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요?"]

[이유영/고려대/독일 교환학생 : "북한과 남한의 경제적 차이가 많이 나는데 통일을 하게 된다면 독일보다 훨씬 빨리 경제적 안정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이트 전 주한 독일대사는 기대보다 빨리 찾아온 독일의 통일 경험을 상기시키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체제 보장 수단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최근의 정세 변화를 무시할 수 없고 변화를 선택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스-율리히 자이트/前 주한 독일대사 : "(북한 정권 수뇌부도) 현재 지위를 보장받으려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남북, 북미간 비핵화 논의가 진행되는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결정적 시점이라며, 청년이 앞장서 기회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덕룡/민주평통 수석부의장 : "청년 여러분들은 통일시대를 이끌어가실 주역이고 세계 평화를 선도해야 할 주역들이십니다."]

행사에서는 독일 팬클럽이 K-POP 공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받는 등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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