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협상 실무적 합의 도달”…英, 특별내각회의 소집

입력 2018.11.14 (07:31) 수정 2018.11.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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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측은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내각의 각료들이 총리실에 속속 도착합니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개별 면담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실무적 수준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늘 협상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내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이제 EU 탈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남아 있는 주요 현안의 협상 진척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셀 바르니에 유럽연합 협상 대표는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역시 회원국 대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협상의 진전 내용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섭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수당의 일부 의원들은 합의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전 영국 외무장관 : "영국 의회가 천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의 법률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평가되면 곧바로 EU 정상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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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협상 실무적 합의 도달”…英, 특별내각회의 소집
    • 입력 2018-11-14 07:37:28
    • 수정2018-11-14 0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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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측은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내각의 각료들이 총리실에 속속 도착합니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개별 면담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실무적 수준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늘 협상 초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내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이제 EU 탈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남아 있는 주요 현안의 협상 진척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셀 바르니에 유럽연합 협상 대표는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역시 회원국 대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협상의 진전 내용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섭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수당의 일부 의원들은 합의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전 영국 외무장관 : "영국 의회가 천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의 법률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평가되면 곧바로 EU 정상회의를 열어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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