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경유차 퇴출 추진

입력 2018.11.18 (07:11) 수정 2018.11.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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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유차를 퇴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이르면 내년부터 경유차에 제공하던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연료 효율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경유차는 한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10대 중 4대 이상이 경유차.

그러나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를 9배 이상 배출해 경유차가 수도권 미세먼지의 최대 배출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적으로 경유차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공부문에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해 2030년엔 공공부문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대체합니다.

민간에선 일부 경유차에 주던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유제철/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 "경유차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들을 만들어서 내년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강화합니다.

내년 2월부턴 민간 차량에도 차량 2부제를 적용하고, 적용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도 확대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기존 삼천포 1,2호기보다 배출량이 3배 많은 삼천포 5,6호기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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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경유차 퇴출 추진
    • 입력 2018-11-18 07:16:46
    • 수정2018-11-20 21:19:35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유차를 퇴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이르면 내년부터 경유차에 제공하던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연료 효율이 높다는 이유 등으로 경유차는 한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10대 중 4대 이상이 경유차.

그러나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를 9배 이상 배출해 경유차가 수도권 미세먼지의 최대 배출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적으로 경유차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공부문에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해 2030년엔 공공부문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대체합니다.

민간에선 일부 경유차에 주던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유제철/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 "경유차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들을 만들어서 내년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강화합니다.

내년 2월부턴 민간 차량에도 차량 2부제를 적용하고, 적용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도 확대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기존 삼천포 1,2호기보다 배출량이 3배 많은 삼천포 5,6호기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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