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금강산 관광, 올해는 어렵지만 머지않아 재개”

입력 2018.11.20 (06:06) 수정 2018.1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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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남북공동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당장 올해는 어렵지만 머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 구룡연 코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닥이 그대로 보이는 맑은 물 위를 가로지르고, 힘겹게 고개를 오르자 깎아내릴 듯한 계곡들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남북 화해 무드 속에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가 북측에서 열리면서 관광 중단 10년 만에 금강산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이틀 동안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머지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모든 것은 대북 제재 해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바로 저희는 하려고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또 이번 방북에서 북측 인사와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관광 재개를 원하는 북한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택건/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18일, 기념식 : "이번 행사가 민족의 화합과 평화와 번영 계기로 되자는 기대를 표명합니다."]

2003년 금강산관광 5주년부터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온 이번 행사는 최근에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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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금강산 관광, 올해는 어렵지만 머지않아 재개”
    • 입력 2018-11-20 06:08:13
    • 수정2018-11-22 16:56:39
    뉴스광장 1부
[앵커]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남북공동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당장 올해는 어렵지만 머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 구룡연 코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닥이 그대로 보이는 맑은 물 위를 가로지르고, 힘겹게 고개를 오르자 깎아내릴 듯한 계곡들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남북 화해 무드 속에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가 북측에서 열리면서 관광 중단 10년 만에 금강산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이틀 동안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관광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머지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모든 것은 대북 제재 해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바로 저희는 하려고 준비를 다 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또 이번 방북에서 북측 인사와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관광 재개를 원하는 북한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택건/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18일, 기념식 : "이번 행사가 민족의 화합과 평화와 번영 계기로 되자는 기대를 표명합니다."]

2003년 금강산관광 5주년부터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해 온 이번 행사는 최근에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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