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오늘 수사 결과 발표…‘동생 공범’ 여부 주목

입력 2018.11.21 (06:17) 수정 2018.11.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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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오늘 피의자 김성수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피해자측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성수의 동생에게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리포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오늘 검찰에 송치됩니다.

경찰은 김성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합니다.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 김성수의 동생에게 공범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여부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동생에게 살인이나 상해치사 공범이 아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수는 어제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 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김성수/살인사건 피의자 : "(유족분들께 정확히 한 말씀 해주세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는 동생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는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에 동생이 뒤에서 피해자 잡고 있을 때 그때부터 흉기 사용하셨나요?) 아니요. (쓰러지고 나서 흉기를 사용하셨나요?) 네."]

하지만 피해자 유가족 측은 CCTV와 부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동생에게 공범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호인/유족 측 변호사/지난 15일 : "서 있을 때 맞은 흉기로 사망이라는 결과가 충분히 발생할 정도의 상처로 보이고, 범행 완료 이후에 형을 뜯어말렸다고 해서 있었던 살인죄의 고의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주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가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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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PC방 살인’ 오늘 수사 결과 발표…‘동생 공범’ 여부 주목
    • 입력 2018-11-21 06:19:21
    • 수정2018-11-21 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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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오늘 피의자 김성수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피해자측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성수의 동생에게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리포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오늘 검찰에 송치됩니다.

경찰은 김성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합니다.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 김성수의 동생에게 공범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여부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동생에게 살인이나 상해치사 공범이 아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수는 어제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 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김성수/살인사건 피의자 : "(유족분들께 정확히 한 말씀 해주세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는 동생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는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에 동생이 뒤에서 피해자 잡고 있을 때 그때부터 흉기 사용하셨나요?) 아니요. (쓰러지고 나서 흉기를 사용하셨나요?) 네."]

하지만 피해자 유가족 측은 CCTV와 부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동생에게 공범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호인/유족 측 변호사/지난 15일 : "서 있을 때 맞은 흉기로 사망이라는 결과가 충분히 발생할 정도의 상처로 보이고, 범행 완료 이후에 형을 뜯어말렸다고 해서 있었던 살인죄의 고의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주 정신감정 결과, 김성수가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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