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성직자모임서 자폭 테러…“최소 50명 사망”

입력 2018.11.21 (06:21) 수정 2018.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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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가 끊이지 않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에는 이슬람 고위 성직자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져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예식장 건물에서 고위 성직자 모임이 열리던 중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테러 공격으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아프간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테러 당시 수백 명의 성직자와 율법학자 등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무자밀/목격자/종업원 : "폭발음이 들려 안에 들어가 보니, 연기가 자욱했고 여기저기 많은 시신이 보였습니다."]

경찰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치안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범이 쉽게 행사장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최근 카불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 대부분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카불에서 고위 성직자 모임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7명이 사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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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성직자모임서 자폭 테러…“최소 50명 사망”
    • 입력 2018-11-21 06:22:30
    • 수정2018-11-21 0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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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가 끊이지 않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에는 이슬람 고위 성직자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져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예식장 건물에서 고위 성직자 모임이 열리던 중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테러 공격으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아프간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테러 당시 수백 명의 성직자와 율법학자 등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무자밀/목격자/종업원 : "폭발음이 들려 안에 들어가 보니, 연기가 자욱했고 여기저기 많은 시신이 보였습니다."] 경찰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치안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범이 쉽게 행사장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최근 카불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 대부분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카불에서 고위 성직자 모임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7명이 사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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