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사흘째…여야, ‘채용비리 국정조사’ 최종 담판

입력 2018.11.21 (12:07) 수정 2018.11.21 (1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야가 국회 파행 사흘째를 맞아 정상화 합의를 시도 중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현재 야당이 요구해온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원내대표 회동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조금 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거부해왔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당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대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국정조사를 수용할 경우 앞으로 국회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반면 야당이 국정조사 시기는 민주당에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야당의 요구를 수용한 뒤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민주당을 겨냥해 "분열된 국민 여론을 통합해 강력한 국가 개혁을 단행하고 현실화 되고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집권 여당이 당리당략에 갇혀 국회 공전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수용 시기를 민주당이 정하는 때에 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도 거부했다"면서 국회가 멈춰선 책임이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예산안 심사의 법정 기한이 앞으로 9일박에 남지 않았고, 정기국회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 요구를 전격 수용해 국회가 정상화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원내대표 협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파행 사흘째…여야, ‘채용비리 국정조사’ 최종 담판
    • 입력 2018-11-21 12:08:44
    • 수정2018-11-21 12:10:56
    뉴스 12
[앵커]

여야가 국회 파행 사흘째를 맞아 정상화 합의를 시도 중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현재 야당이 요구해온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원내대표 회동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조금 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거부해왔는데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당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대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국정조사를 수용할 경우 앞으로 국회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반면 야당이 국정조사 시기는 민주당에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야당의 요구를 수용한 뒤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민주당을 겨냥해 "분열된 국민 여론을 통합해 강력한 국가 개혁을 단행하고 현실화 되고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집권 여당이 당리당략에 갇혀 국회 공전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수용 시기를 민주당이 정하는 때에 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도 거부했다"면서 국회가 멈춰선 책임이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예산안 심사의 법정 기한이 앞으로 9일박에 남지 않았고, 정기국회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당이 국정조사 요구를 전격 수용해 국회가 정상화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원내대표 협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