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중대한’ 부주의·고 3도 ‘무상급식’ 외

입력 2018.11.22 (08:44) 수정 2018.1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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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중대한' 부주의> 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뙤약볕 아래 통학차에 4살 어린이가 방치됐다가 숨진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차 안에 남아 있는 어린이가 있는지,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 모두 확인하지 않았고, 담임 교사도 숨진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안 온 걸 알고도 6시간 지나서야 부모한테 연락을 했던 걸로 드러났었죠.

단 한명이라도 자신의 의무를 다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 사고의 책임을 법원이 엄하게 물었습니다.

통학차량 인솔교사와 담임 교사, 또 운전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는데요.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숨진 어린이의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냈지만, 실형이 선고된 이례적인 일입니다.

재판부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중대한' 부주의>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고 3도 '무상급식'>입니다.

네, 서울시가 '고등학생'들에게도 무상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일단 내년부턴 서울시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원래는 몇몇 자치구만 시범 사업 해 보고 확대한단 방침이었는데, 내년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 하는 걸로 정해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은 내후년, 고 1은 2021년에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턴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 중에 35곳에서도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교육청이랑 서울시, 자치구가 나눠서 부담하고 있거든요.

일단 시와 교육청은 5백억 원 정도 추가 부담이 예상됩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가계 빚, 또 '최대'> 입니다.

올 3분기 가계 빚이 '천 5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운 건데요.

다행히,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주춤하지만, 이것도 소득 느는 것 보다 빠르다는 게 문젭니다.

집집마다 빚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동산' 때문이었습니다.

주택담보 대출이 8조 6천 억 원 늘면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만큼 지갑도 덜 열게 되니까 전체적인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이달 말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올릴 수 있단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이자 부담 늘어나는 거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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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중대한’ 부주의·고 3도 ‘무상급식’ 외
    • 입력 2018-11-22 08:46:54
    • 수정2018-11-22 09:02:35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중대한' 부주의> 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뙤약볕 아래 통학차에 4살 어린이가 방치됐다가 숨진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차 안에 남아 있는 어린이가 있는지, 운전기사와 인솔 교사 모두 확인하지 않았고, 담임 교사도 숨진 어린이가 어린이집에 안 온 걸 알고도 6시간 지나서야 부모한테 연락을 했던 걸로 드러났었죠.

단 한명이라도 자신의 의무를 다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이 사고의 책임을 법원이 엄하게 물었습니다.

통학차량 인솔교사와 담임 교사, 또 운전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는데요.

어린이집 원장에게도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숨진 어린이의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냈지만, 실형이 선고된 이례적인 일입니다.

재판부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중대한' 부주의>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고 3도 '무상급식'>입니다.

네, 서울시가 '고등학생'들에게도 무상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일단 내년부턴 서울시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원래는 몇몇 자치구만 시범 사업 해 보고 확대한단 방침이었는데, 내년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 하는 걸로 정해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은 내후년, 고 1은 2021년에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턴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 중에 35곳에서도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교육청이랑 서울시, 자치구가 나눠서 부담하고 있거든요.

일단 시와 교육청은 5백억 원 정도 추가 부담이 예상됩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가계 빚, 또 '최대'> 입니다.

올 3분기 가계 빚이 '천 5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운 건데요.

다행히,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주춤하지만, 이것도 소득 느는 것 보다 빠르다는 게 문젭니다.

집집마다 빚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동산' 때문이었습니다.

주택담보 대출이 8조 6천 억 원 늘면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만큼 지갑도 덜 열게 되니까 전체적인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이달 말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올릴 수 있단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이자 부담 늘어나는 거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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