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겨울철 별미’ 굴 수확 본격 시작

입력 2018.11.22 (09:53) 수정 2018.1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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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굴 수확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름과 가을 두 번의 태풍으로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품질은 훨씬 좋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굴을 채취하는 소리가 여수 가막만에 울려 퍼집니다.

부표를 들어 올리자 바닷속에서 7개월을 자란 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청정해역 가막만에 수하된 굴 수확은 내년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줄을 자르고 바닷물로 깨끗이 씻은 굴은 차곡차곡 운반선에 실려 곧바로 작업장으로 옮겨집니다.

[이길용/굴 양식 어민 :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올해 굴이 약 50% 이상이 낙하가 많이 됐는데,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 폐사가 적다 보니까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또 내년 사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막만에서 수확한 굴은 풍부한 부유물을 먹고 자라 품질과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풍 솔릭과 콩레이의 영향으로 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백여 톤 줄어든 4천8백여 톤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은 좋다는 평가입니다.

[최순모/굴수하식수협 여수지소 지도과장 : "굴 낙하가 있어서 생산량이 약간 줄 것으로 예상이 되나 잔여 굴 상태가 아주 양호하여 현재까지는 좋은 상태입니다. 굴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청정 남해의 기운을 머금은 굴이 본격적인 겨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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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남해안, ‘겨울철 별미’ 굴 수확 본격 시작
    • 입력 2018-11-22 09:55:19
    • 수정2018-11-22 0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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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굴 수확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름과 가을 두 번의 태풍으로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품질은 훨씬 좋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굴을 채취하는 소리가 여수 가막만에 울려 퍼집니다.

부표를 들어 올리자 바닷속에서 7개월을 자란 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청정해역 가막만에 수하된 굴 수확은 내년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줄을 자르고 바닷물로 깨끗이 씻은 굴은 차곡차곡 운반선에 실려 곧바로 작업장으로 옮겨집니다.

[이길용/굴 양식 어민 :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올해 굴이 약 50% 이상이 낙하가 많이 됐는데,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 폐사가 적다 보니까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또 내년 사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막만에서 수확한 굴은 풍부한 부유물을 먹고 자라 품질과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풍 솔릭과 콩레이의 영향으로 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백여 톤 줄어든 4천8백여 톤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은 좋다는 평가입니다.

[최순모/굴수하식수협 여수지소 지도과장 : "굴 낙하가 있어서 생산량이 약간 줄 것으로 예상이 되나 잔여 굴 상태가 아주 양호하여 현재까지는 좋은 상태입니다. 굴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청정 남해의 기운을 머금은 굴이 본격적인 겨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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