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KT건물 화재…‘일대 통신장애’ 시민 큰 불편

입력 2018.11.24 (16:58) 수정 2018.1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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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6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도심 상당수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불이 난 곳은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입니다.

지금 대부분 불길은 잡혔지만 여전히 연기가 새 나오고 있어 코를 막고 지나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11시쯤입니다.

불이 난 지점은 kt아현지사 건물 지하에 위치한 통신구였는데요,

유선전화선과 광케이블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까지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섰지만 다행히 화재 현장이 직원이 상주하는 곳이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직후엔 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지하 통신구에 가득한 연기를 빼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신장애입니다.

유무선 전화는 물론, 인터넷과 IPTV, 상점의 결제시스템까지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T는 현재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중구와 은평구 일대에서 통신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일단 화재 진압이 완전히 끝나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동기지국 15개를 투입하고, 내일까지 통신선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긴급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길게는 일주일까지 걸릴 전망이어서 시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 통신구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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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대문구 KT건물 화재…‘일대 통신장애’ 시민 큰 불편
    • 입력 2018-11-24 17:00:45
    • 수정2018-11-24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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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6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도심 상당수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불이 난 곳은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입니다.

지금 대부분 불길은 잡혔지만 여전히 연기가 새 나오고 있어 코를 막고 지나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11시쯤입니다.

불이 난 지점은 kt아현지사 건물 지하에 위치한 통신구였는데요,

유선전화선과 광케이블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까지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섰지만 다행히 화재 현장이 직원이 상주하는 곳이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직후엔 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지하 통신구에 가득한 연기를 빼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신장애입니다.

유무선 전화는 물론, 인터넷과 IPTV, 상점의 결제시스템까지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T는 현재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중구와 은평구 일대에서 통신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일단 화재 진압이 완전히 끝나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동기지국 15개를 투입하고, 내일까지 통신선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긴급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길게는 일주일까지 걸릴 전망이어서 시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 통신구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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