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폭행 수사 본격화…노조 “깊은 유감”

입력 2018.11.29 (19:21) 수정 2018.1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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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성기업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회사 임원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폭행 사태에 유감 입장을 밝히고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40여 일 만에 풀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22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회사 내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임원 2명을 감금한 뒤 폭행했습니다.

사측이 회사 내 다른 노조와 임금 협상을 벌인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사건 전담팀을 구성한 충남경찰청은 지금까지 폭행해 가담한 노조원 7명과 경찰 진입을 방해한 5명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이들 노조원에게 다음 주 중 출석을 요구했고,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청은 합동감사단을 보내 현지 경찰의 초동 수사가 적절했는지 등을 따지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민주노총 노조는 46일 동안 진행된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풀고 폭행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노조는 우발적 폭력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발적 폭력뿐 아니라 사측이 직장 폐쇄·용역 투입 등 물리력까지 동원하며 8년간 계속한 노조 파괴 행위도 함께 주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국민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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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기업 폭행 수사 본격화…노조 “깊은 유감”
    • 입력 2018-11-29 19:22:19
    • 수정2018-11-29 19:25:46
    뉴스 7
[앵커]

유성기업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회사 임원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폭행 사태에 유감 입장을 밝히고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40여 일 만에 풀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22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회사 내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임원 2명을 감금한 뒤 폭행했습니다.

사측이 회사 내 다른 노조와 임금 협상을 벌인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사건 전담팀을 구성한 충남경찰청은 지금까지 폭행해 가담한 노조원 7명과 경찰 진입을 방해한 5명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이들 노조원에게 다음 주 중 출석을 요구했고,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청은 합동감사단을 보내 현지 경찰의 초동 수사가 적절했는지 등을 따지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민주노총 노조는 46일 동안 진행된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풀고 폭행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노조는 우발적 폭력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발적 폭력뿐 아니라 사측이 직장 폐쇄·용역 투입 등 물리력까지 동원하며 8년간 계속한 노조 파괴 행위도 함께 주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국민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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