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70%, 끓는 물이나 음식 원인…4세 이하 1/3

입력 2018.12.03 (12:26) 수정 2018.1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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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뜨거운 물이나 난방기구에 의한 화상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화상의 70%는 끓는 물이나 뜨거운 음식이 원인이고, 4세 이하가 전체 화상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6년간 화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3만 7천 명을 분석한 결과, 화상 환자 3명 중 2명은 집에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세 이하 영유아가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입원치료율은 65세 이상이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원인별로는 끓는 물과 뜨거운 음식이 70%로 가장 많았고, 전기주전자나 오븐 등이 12%를 차지해 뒤를 이었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로 인한 화상은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 많으며, 어린이가 많이 입습니다.

다리미나 전기장판에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이식이 필요한 3도 화상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상을 입으면 화상부위를 10에서 15분간 흐르는 수돗물로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찜질은 또 다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끗하고 건조한 옷이나 수건으로 화상부위를 감싼 채 병원을 찾고, 물질이 생긴 경우 저절로 터질 때까지 놔두는 게 좋습니다.

불에 탄 옷은 벗돼, 옷이 살에 붙었다면 제거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된장이나 오이 등의 민간요법은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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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 70%, 끓는 물이나 음식 원인…4세 이하 1/3
    • 입력 2018-12-03 12:27:53
    • 수정2018-12-03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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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뜨거운 물이나 난방기구에 의한 화상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화상의 70%는 끓는 물이나 뜨거운 음식이 원인이고, 4세 이하가 전체 화상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6년간 화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3만 7천 명을 분석한 결과, 화상 환자 3명 중 2명은 집에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세 이하 영유아가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입원치료율은 65세 이상이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원인별로는 끓는 물과 뜨거운 음식이 70%로 가장 많았고, 전기주전자나 오븐 등이 12%를 차지해 뒤를 이었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로 인한 화상은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 많으며, 어린이가 많이 입습니다.

다리미나 전기장판에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이식이 필요한 3도 화상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상을 입으면 화상부위를 10에서 15분간 흐르는 수돗물로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찜질은 또 다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끗하고 건조한 옷이나 수건으로 화상부위를 감싼 채 병원을 찾고, 물질이 생긴 경우 저절로 터질 때까지 놔두는 게 좋습니다.

불에 탄 옷은 벗돼, 옷이 살에 붙었다면 제거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된장이나 오이 등의 민간요법은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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