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민 간식 ‘어묵’, 나트륨 ‘과잉’ 주의!

입력 2018.12.04 (12:44) 수정 2018.1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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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들어 추워지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게 어묵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의 포장마차 어묵부터 각양각색 수제 어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부식, 어묵!

문제는 '나트륨' 양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3개 상표 21개 어묵의 나트륨양을 조사했더니, 일부 어묵은 간장을 찍지 않고도 사각형 2장 총 100g을 먹을 경우,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61%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장이나 다른 장류에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는 더 많아지고 반찬용은 양념 가미가 기본이어서 나트륨 과다 섭취 우려는 더 큽니다.

[김보경/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어묵의 영양 성분은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높았고 열량과 지방이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대체로 높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수제 어묵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영양 성분 표시가 사실과 다르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현희/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 "관계 기관에 어묵 시험 결과를 전달해서 나트륨을 줄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어묵 제품을 살 때 품질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국물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국물은 되도록 마시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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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국민 간식 ‘어묵’, 나트륨 ‘과잉’ 주의!
    • 입력 2018-12-04 12:45:32
    • 수정2018-12-04 13:00:38
    뉴스 12
[앵커]

겨울 들어 추워지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게 어묵인데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의 포장마차 어묵부터 각양각색 수제 어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부식, 어묵!

문제는 '나트륨' 양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3개 상표 21개 어묵의 나트륨양을 조사했더니, 일부 어묵은 간장을 찍지 않고도 사각형 2장 총 100g을 먹을 경우,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61%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장이나 다른 장류에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는 더 많아지고 반찬용은 양념 가미가 기본이어서 나트륨 과다 섭취 우려는 더 큽니다.

[김보경/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어묵의 영양 성분은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높았고 열량과 지방이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대체로 높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수제 어묵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영양 성분 표시가 사실과 다르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현희/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 "관계 기관에 어묵 시험 결과를 전달해서 나트륨을 줄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어묵 제품을 살 때 품질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국물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국물은 되도록 마시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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