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2달 연속 2.0%↑…농산물 가격 강세

입력 2018.12.04 (18:12) 수정 2018.12.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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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강세 품목은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했습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동안 1%대 상승률을 유지하다 올해 10월부터 2%대로 올라섰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농산물입니다.

농산물 가운데서는 토마토 가격이 지난해보다 44.4%나 올랐고 파는 35.6%, 쌀은 23.8%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함께 개인 서비스 가격도 올랐습니다.

특히 외식비는 연초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2.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윤성/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저임금 그쪽도 오르고 임대료도 많이 오르다 보니까 연초부터 계속 쭉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번 달에는 치킨이라든지 이런 쪽이 올라서..."]

또 도시 가스 요금도 지난해 단행된 요금 인하 효과가 없어지며, 3.5% 올라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됐습니다.

석유류는 지난해보다 6.5% 올랐지만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1.8%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정부는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소비자 물가가 안정 목표인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비롯한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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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물가 2달 연속 2.0%↑…농산물 가격 강세
    • 입력 2018-12-04 18:15:01
    • 수정2018-12-04 18: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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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강세 품목은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했습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동안 1%대 상승률을 유지하다 올해 10월부터 2%대로 올라섰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농산물입니다.

농산물 가운데서는 토마토 가격이 지난해보다 44.4%나 올랐고 파는 35.6%, 쌀은 23.8%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함께 개인 서비스 가격도 올랐습니다.

특히 외식비는 연초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2.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윤성/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최저임금 그쪽도 오르고 임대료도 많이 오르다 보니까 연초부터 계속 쭉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번 달에는 치킨이라든지 이런 쪽이 올라서..."]

또 도시 가스 요금도 지난해 단행된 요금 인하 효과가 없어지며, 3.5% 올라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됐습니다.

석유류는 지난해보다 6.5% 올랐지만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1.8%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정부는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소비자 물가가 안정 목표인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비롯한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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