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약속 이행 안 해 2차 북미회담 필요”

입력 2018.12.05 (08:11) 수정 2018.12.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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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이는데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생각하는 이유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년 1월 1일 이후 곧,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미 정부 최고위층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바라는 이유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를 촉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정상 간 담판을 통한 해결, 이른바 '톱다운 방식'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볼턴 보좌관은 추가 진전을 만들 거라는 희망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밀어부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놨다며 이제 북한이 걸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진전이 선결 조건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긴급성 면에서 북한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긴급성 측면에서 북한은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그것은 시급한 문제이고 유엔이 만장일치로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한 이유입니다."]

북미 양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4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정상 간 추가 담판을 통해 비핵화와 관계 개선 등 양국 현안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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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약속 이행 안 해 2차 북미회담 필요”
    • 입력 2018-12-05 0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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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이는데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생각하는 이유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년 1월 1일 이후 곧,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미 정부 최고위층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바라는 이유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를 촉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정상 간 담판을 통한 해결, 이른바 '톱다운 방식'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볼턴 보좌관은 추가 진전을 만들 거라는 희망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밀어부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놨다며 이제 북한이 걸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진전이 선결 조건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긴급성 면에서 북한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긴급성 측면에서 북한은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그것은 시급한 문제이고 유엔이 만장일치로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한 이유입니다."]

북미 양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4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정상 간 추가 담판을 통해 비핵화와 관계 개선 등 양국 현안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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