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토네이도’ 美 중부 초토화…1명 사망·주택 파손

입력 2018.12.05 (12:38) 수정 2018.12.05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중부 내륙 지역에 때아닌 토네이도가 연거푸 덮쳐 마을을 초토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최소 18개의 토네이도가 덮친 곳도 있는데요,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인명피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가 지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인 듯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마치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토네이도를 실제로 목격한 물오리 사냥꾼들이 영상에 담았습니다.

[레비 사프/사냥꾼 : "토네이도가 내려와 실제로 무언가를 파괴하는 건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 엄청난 과정들을 실제로 목격한 거죠."]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마을엔 폐허만 남았습니다.

미국 중부 내륙 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스무 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잇따라 덮쳤습니다.

미주리주에선 남성 1명이 숨지고,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프랜시스 브라운필드/주민 : "절대 부러지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나무도 부러졌어요. 초토화된 앞마당이 믿기지가 않아요. 남의 정원 같아요."]

하루에만 최소 18개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일리노이주에선 주택 500여 채가 파손됐고,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미 중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대부분 5월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12월에 이 같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때아닌 토네이도’ 美 중부 초토화…1명 사망·주택 파손
    • 입력 2018-12-05 12:39:24
    • 수정2018-12-05 12:55:22
    뉴스 12
[앵커]

미국 중부 내륙 지역에 때아닌 토네이도가 연거푸 덮쳐 마을을 초토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최소 18개의 토네이도가 덮친 곳도 있는데요,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인명피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가 지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인 듯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마치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토네이도를 실제로 목격한 물오리 사냥꾼들이 영상에 담았습니다.

[레비 사프/사냥꾼 : "토네이도가 내려와 실제로 무언가를 파괴하는 건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 엄청난 과정들을 실제로 목격한 거죠."]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마을엔 폐허만 남았습니다.

미국 중부 내륙 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스무 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잇따라 덮쳤습니다.

미주리주에선 남성 1명이 숨지고,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프랜시스 브라운필드/주민 : "절대 부러지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나무도 부러졌어요. 초토화된 앞마당이 믿기지가 않아요. 남의 정원 같아요."]

하루에만 최소 18개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일리노이주에선 주택 500여 채가 파손됐고,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미 중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대부분 5월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12월에 이 같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