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국 등 11개 나라 휴대전화 초유의 동시 불통 사태

입력 2018.12.07 (12:20) 수정 2018.12.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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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영국 등에서 대형 통신 업체의 휴대전화가 동시에 불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1개 나라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회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 반 쯤 일본 주요 휴대전화 통신 업체인 소프트뱅크와 와이모바일 등의 휴대전화가 불통돼 4시간 반 가량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이 끊어지면서 가입자 수천 만 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휴대전화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런 휴대전화 불통에 공중전화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본 시민 : "전화해도 연결 안 되고, 메시지도 전혀... 정말 불편하네요."]

[일본 시민 : "SNS도 안 되고, 문명의 이기라고나 할까... 이 정도로 스마트 폰에 기대고 있었나 싶네요."]

불통사태는 저녁 6시쯤 해결됐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이용중인 스웨덴 에릭슨의 통신설비 내 소프트웨어에서 이상이 발생해 통신 장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통신 장애가 일어난 같은 시각, 영국 등 모두 11개 나라에서도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업체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시민 : "메시지도 안 되고, 통화도 안 돼요."]

에릭슨 측은 어제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소트프웨어의 인증 기간이 지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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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영국 등 11개 나라 휴대전화 초유의 동시 불통 사태
    • 입력 2018-12-07 12:22:28
    • 수정2018-12-07 13:06:08
    뉴스 12
[앵커]

일본과 영국 등에서 대형 통신 업체의 휴대전화가 동시에 불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1개 나라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회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 반 쯤 일본 주요 휴대전화 통신 업체인 소프트뱅크와 와이모바일 등의 휴대전화가 불통돼 4시간 반 가량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이 끊어지면서 가입자 수천 만 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휴대전화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런 휴대전화 불통에 공중전화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일본 시민 : "전화해도 연결 안 되고, 메시지도 전혀... 정말 불편하네요."]

[일본 시민 : "SNS도 안 되고, 문명의 이기라고나 할까... 이 정도로 스마트 폰에 기대고 있었나 싶네요."]

불통사태는 저녁 6시쯤 해결됐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이용중인 스웨덴 에릭슨의 통신설비 내 소프트웨어에서 이상이 발생해 통신 장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통신 장애가 일어난 같은 시각, 영국 등 모두 11개 나라에서도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업체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시민 : "메시지도 안 되고, 통화도 안 돼요."]

에릭슨 측은 어제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소트프웨어의 인증 기간이 지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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