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 주말 절정…내일 서울 -12도·서해안 최고 10cm 눈

입력 2018.12.07 (19:11) 수정 2018.12.08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부터 몰아닥친 한파는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찬 공기가 몰고 온 눈구름 때문에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한겨울 한파가 밀려온 오늘 아침.

얼음장 같은 출근길에 시민들은 목도리와 마스크로 온몸을 가린 채 종종걸음을 칩니다.

오늘 아침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종일 몰아친 칼바람에 한낮에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한파는 주말 내내 계속됩니다.

내일 아침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세를 이어갑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경보로 강화 발령됐고,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로 예상되는 등 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겠습니다.

건강 관리와 함께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추위와 함께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서해 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호남 서해안이 최고 10cm 이상, 충남 서해안은 2에서 7cm가량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극한파’ 주말 절정…내일 서울 -12도·서해안 최고 10cm 눈
    • 입력 2018-12-07 19:13:29
    • 수정2018-12-08 10:20:51
    뉴스 7
[앵커] 어젯밤부터 몰아닥친 한파는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찬 공기가 몰고 온 눈구름 때문에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한겨울 한파가 밀려온 오늘 아침. 얼음장 같은 출근길에 시민들은 목도리와 마스크로 온몸을 가린 채 종종걸음을 칩니다. 오늘 아침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종일 몰아친 칼바람에 한낮에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한파는 주말 내내 계속됩니다. 내일 아침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세를 이어갑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경보로 강화 발령됐고, 그 밖의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로 예상되는 등 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겠습니다. 건강 관리와 함께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추위와 함께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추선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서해 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호남 서해안이 최고 10cm 이상, 충남 서해안은 2에서 7cm가량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