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만난 시진핑 “북·미 대화 지지…중국과 소통 협력해야”

입력 2018.12.08 (06:36) 수정 2018.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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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제일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며, 올해 3차례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과 소통 협력했던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올해 김정은 위원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보고 공동 인식을 이루었습니다. 그 합의가 효과적이고 풍부한 결실을 맺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시 주석은 북·미 협상과 관련해선 북한과 미국이 서로 '합리적 우려'를 고려해 평화 회담을 진전시켜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이 화해 협력하길 지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이 과정들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 외무상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북한이 계속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지난 1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무역 갈등은 휴전했지만 한반도 문제에는 협력을 약속한 중국이 북·중 간 소통 협력을 강조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등에서 어느 수준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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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용호 만난 시진핑 “북·미 대화 지지…중국과 소통 협력해야”
    • 입력 2018-12-08 06:37:39
    • 수정2018-12-08 1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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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제일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며, 올해 3차례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과 소통 협력했던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올해 김정은 위원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보고 공동 인식을 이루었습니다. 그 합의가 효과적이고 풍부한 결실을 맺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시 주석은 북·미 협상과 관련해선 북한과 미국이 서로 '합리적 우려'를 고려해 평화 회담을 진전시켜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이 화해 협력하길 지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이 과정들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 외무상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북한이 계속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지난 1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무역 갈등은 휴전했지만 한반도 문제에는 협력을 약속한 중국이 북·중 간 소통 협력을 강조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등에서 어느 수준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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