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오늘 재소환

입력 2018.12.11 (06:09) 수정 2018.12.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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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전 대통령 영부인 행세에 속아 수억 원을 건네고,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윤 시장을 다시 소환합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공천 관련 대가성 여부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즉답을 피하는 한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공인으로서 부끄러움 없이 사실에 입각해서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피로를 호소해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오늘 오전 11시 재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전 영부인을 사칭한 49살 김모 씨에게 4차례에 걸쳐 4억 5천만 원을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씨 자녀들을 산하기관 등에 취업을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윤 전 시장이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동안 주고받은 12차례의 통화와 문자메시지 260여 건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윤 전 시장에게 "당 대표에게 신경 쓰라 당부했다"는 문자를 보내는 등 공천에 영향을 암시하는 내용이 확인됨에 따라 윤 전 시장이 건넨 돈의 대가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윤 전 시장이 건넨 돈 가운데 지인에게 빌렸다는 1억 원의 출처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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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장현 전 광주시장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오늘 재소환
    • 입력 2018-12-11 06:12:11
    • 수정2018-12-11 0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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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전 대통령 영부인 행세에 속아 수억 원을 건네고, 자녀 취업을 청탁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윤 시장을 다시 소환합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공천 관련 대가성 여부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즉답을 피하는 한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공인으로서 부끄러움 없이 사실에 입각해서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피로를 호소해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오늘 오전 11시 재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전 영부인을 사칭한 49살 김모 씨에게 4차례에 걸쳐 4억 5천만 원을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씨 자녀들을 산하기관 등에 취업을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윤 전 시장이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동안 주고받은 12차례의 통화와 문자메시지 260여 건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윤 전 시장에게 "당 대표에게 신경 쓰라 당부했다"는 문자를 보내는 등 공천에 영향을 암시하는 내용이 확인됨에 따라 윤 전 시장이 건넨 돈의 대가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윤 전 시장이 건넨 돈 가운데 지인에게 빌렸다는 1억 원의 출처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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