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가계 대출 늘었다…“주택 구입 영향”

입력 2018.12.11 (18:13) 수정 2018.12.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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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이 처음으로 신혼부부 통계를 작성하면서 이들의 금융권 가계 대출도 함께 조사했는데요,

대출받은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혼부부의 금융권 가계 대출이 한 해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초혼 138만 쌍 가운데 금융권 가계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가 전체의 83.3%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도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칩니다.

이들이 받은 대출 잔액의 가운데 값도 8천 7백여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2.9% 증가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과 주택 특별 공급 등의 영향으로 집을 사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대출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봤습니다.

신혼부부 중에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3.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들의 대출 잔액 가운데 값이 1억 2천여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보다 2배 정도 높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의 비중은 37.5%로 한 해 전보다 1.2%포인트 늘었습니다.

집이 있는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가 0.85명으로 무주택 부부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부부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많을수록, 또 맞벌이 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고임금일 경우, 그만뒀을 때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출산에 소극적인 것으로 통계청은 봤습니다.

신혼부부 거주지역은 경기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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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가계 대출 늘었다…“주택 구입 영향”
    • 입력 2018-12-11 18:14:54
    • 수정2018-12-11 1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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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이 처음으로 신혼부부 통계를 작성하면서 이들의 금융권 가계 대출도 함께 조사했는데요,

대출받은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혼부부의 금융권 가계 대출이 한 해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초혼 138만 쌍 가운데 금융권 가계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가 전체의 83.3%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도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칩니다.

이들이 받은 대출 잔액의 가운데 값도 8천 7백여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2.9% 증가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과 주택 특별 공급 등의 영향으로 집을 사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대출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봤습니다.

신혼부부 중에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3.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들의 대출 잔액 가운데 값이 1억 2천여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보다 2배 정도 높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의 비중은 37.5%로 한 해 전보다 1.2%포인트 늘었습니다.

집이 있는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가 0.85명으로 무주택 부부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부부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많을수록, 또 맞벌이 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고임금일 경우, 그만뒀을 때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출산에 소극적인 것으로 통계청은 봤습니다.

신혼부부 거주지역은 경기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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