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반군 ‘호데이다’ 휴전 합의…내전 종식 물꼬

입력 2018.12.14 (06:22) 수정 2018.12.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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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낳으며 4년째 내전을 이어오던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접전지 호데이다 항구도시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내전 종식의 물꼬가 트일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측이 내전 개시 4년 만에 처음으로 악수를 나눕니다.

일주일간의 평화회담 끝에 양측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구호품 전달 등 인도적 접근이 원활해져 예멘 민간인 수백만 명의 생활 형편이 나아질 것입니다."]

예멘으로 들어오는 구호물자의 70% 이상이 호데이다 항을 거칩니다.

이번 휴전 합의로 구호품 보급로가 열리면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군과 반군 병력 모두 호데이다 항과 시내에서 철수하면 유엔이 휴전 감시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3년 전 후티 반군이 호데이다를 장악했고,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이 지난 6월부터 탈환 작전을 벌여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며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포로 만 5천 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엔은 내년 1월 말 2차 평화협상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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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정부·반군 ‘호데이다’ 휴전 합의…내전 종식 물꼬
    • 입력 2018-12-14 06:23:30
    • 수정2018-12-14 0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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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낳으며 4년째 내전을 이어오던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접전지 호데이다 항구도시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내전 종식의 물꼬가 트일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측이 내전 개시 4년 만에 처음으로 악수를 나눕니다.

일주일간의 평화회담 끝에 양측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구호품 전달 등 인도적 접근이 원활해져 예멘 민간인 수백만 명의 생활 형편이 나아질 것입니다."]

예멘으로 들어오는 구호물자의 70% 이상이 호데이다 항을 거칩니다.

이번 휴전 합의로 구호품 보급로가 열리면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군과 반군 병력 모두 호데이다 항과 시내에서 철수하면 유엔이 휴전 감시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3년 전 후티 반군이 호데이다를 장악했고,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이 지난 6월부터 탈환 작전을 벌여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며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포로 만 5천 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엔은 내년 1월 말 2차 평화협상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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