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부드러운 리더십’…베트남을 정상으로!
입력 2018.12.17 (06:19)
수정 2018.12.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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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 축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현지는 박항서 감독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자상한 아버지 같은 리더십으로 축구 변방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박 감독은, 우승 보너스 상금 1억 원도 축구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이 열심히 했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오늘 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현지는 박항서 감독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자상한 아버지 같은 리더십으로 축구 변방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박 감독은, 우승 보너스 상금 1억 원도 축구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이 열심히 했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오늘 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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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7 0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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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현지는 박항서 감독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자상한 아버지 같은 리더십으로 축구 변방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박 감독은, 우승 보너스 상금 1억 원도 축구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이 열심히 했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오늘 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우승으로 베트남 현지는 박항서 감독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자상한 아버지 같은 리더십으로 축구 변방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박 감독은, 우승 보너스 상금 1억 원도 축구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이 열심히 했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오늘 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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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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