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세계 최대 야외벽화’ 기네스 등재

입력 2018.12.17 (19:18) 수정 2018.12.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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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항에 있는 `거대한 곡물 저장고`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탈바꿈했습니다.

아파트 축구장 4개 크기인 이 벽화는 기네스 기록으로 공식 등재돼, 인천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러 525m 높이 48m, 아파트 22층 높이의 사일로가 거대한 벽화로 다시 태어 났습니다.

원래 수입한 밀,옥수수 등 곡물을 저장하는 '사일로'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거대한 그림을 그려넣은 것입니다.

[남봉현/인천항만공사 사장 : "인천시와 인천 항만 관련 업계가 협업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연두색 '사일로'에 흰색 페인트를 바른 뒤, 책과 4계절을 소재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전문가 22명이 그림을 그리는 데만도 100일이 꼬박 걸렸습니다.

마침내 2만3천 제곱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를 완성해 '기네스'에 등재하게 됐습니다.

이 벽화는 그동안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던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루 제방보다 1.4배 더 크고,축구장 4개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특히, '어린 소년이 책 안으로 물과 밀을 가지고 들어갔다가 어른으로 성장해간다'는 이 벽화의 이야기는 시민들의 설문조사로 선정돼 호응도가 더 높습니다.

또, 40년이나 된 낡은 산업시설을 색다른 볼거리로 재단장시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허종식/인천시 부시장 : "그동안 인천을 대표했던 차이나타운, 개항장과 함께 인천의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5월 월미도에 `은하레일`을 완공하고, 인천항 내항을 개발해 개항장 일대를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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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세계 최대 야외벽화’ 기네스 등재
    • 입력 2018-12-17 19:21:00
    • 수정2018-12-17 1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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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항에 있는 `거대한 곡물 저장고`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탈바꿈했습니다.

아파트 축구장 4개 크기인 이 벽화는 기네스 기록으로 공식 등재돼, 인천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러 525m 높이 48m, 아파트 22층 높이의 사일로가 거대한 벽화로 다시 태어 났습니다.

원래 수입한 밀,옥수수 등 곡물을 저장하는 '사일로'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거대한 그림을 그려넣은 것입니다.

[남봉현/인천항만공사 사장 : "인천시와 인천 항만 관련 업계가 협업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연두색 '사일로'에 흰색 페인트를 바른 뒤, 책과 4계절을 소재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전문가 22명이 그림을 그리는 데만도 100일이 꼬박 걸렸습니다.

마침내 2만3천 제곱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를 완성해 '기네스'에 등재하게 됐습니다.

이 벽화는 그동안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던 미국 콜로라도의 푸에블루 제방보다 1.4배 더 크고,축구장 4개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특히, '어린 소년이 책 안으로 물과 밀을 가지고 들어갔다가 어른으로 성장해간다'는 이 벽화의 이야기는 시민들의 설문조사로 선정돼 호응도가 더 높습니다.

또, 40년이나 된 낡은 산업시설을 색다른 볼거리로 재단장시켰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허종식/인천시 부시장 : "그동안 인천을 대표했던 차이나타운, 개항장과 함께 인천의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5월 월미도에 `은하레일`을 완공하고, 인천항 내항을 개발해 개항장 일대를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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