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농촌 혁신 강조

입력 2018.12.18 (17:09) 수정 2018.1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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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산업 정책이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전략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농업 분야 역시 미래 산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를 비롯한 3개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산업부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그동안 혁신성장 기조 아래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 혁명 대응을 추진해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뼈아픈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해 왔는 지, 또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농식품부 업무 보고에선 농정을 혁신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농업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농업으로 전환하여 농업 본연의 가치,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농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동시에 정보통신과 재배 기술의 결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 예측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 보고 직후,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했으며 환경부 업무 보고를 받고 미세먼지 감축 전략 등 관련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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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제조업 르네상스·농촌 혁신 강조
    • 입력 2018-12-18 17:12:20
    • 수정2018-12-18 1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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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산업 정책이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며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전략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농업 분야 역시 미래 산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를 비롯한 3개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산업부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그동안 혁신성장 기조 아래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 혁명 대응을 추진해왔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뼈아픈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해 왔는 지, 또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농식품부 업무 보고에선 농정을 혁신하지 못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농업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농업으로 전환하여 농업 본연의 가치,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농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동시에 정보통신과 재배 기술의 결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급 예측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 보고 직후,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했으며 환경부 업무 보고를 받고 미세먼지 감축 전략 등 관련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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