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 치료 중…학생 1명 의식 회복”

입력 2018.12.18 (21:07) 수정 2018.12.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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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상황 알아봅니다. 김보람 기자, 이송된 학생들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네, 저는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학생들이 이송된 강릉의 한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학생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병원 관계자는 학생 1명이 자신의 이름을 말할 정도로 의식을 서서히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학생 4명은 이송됐을 때보다 호전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학생들은 오늘(18일) 오후 5시부터 높은 압력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고압산소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고압산소실은 앉아서 치료를 받는 경우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학생들은 스스로 앉지 못하는 상태다 보니, 2, 3명씩 나눠 교대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부상 정도가 심각해 원주 병원으로 옮겨진 나머지 학생 2명도 치료 중에 있습니다.

[앵커]

학부모들이나 학교 관계자들도 강릉 현지에 도착을 했겠군요 ?

[기자]

네, 사고 소식을 접한 일부 유족과 학부모들이 강릉으로 내려왔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병원에서 초조하게 치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사망자 명단에 올라와 있었는데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초기 사망자 명단이 잘못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망한 학생 2명이 있는 강릉의 다른 병원에도 유가족과 담임선생님 등 4명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언론과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30분 전쯤 시작된 정부의 상황점검과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장례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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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압산소 치료 중…학생 1명 의식 회복”
    • 입력 2018-12-18 21:08:49
    • 수정2018-12-18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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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상황 알아봅니다. 김보람 기자, 이송된 학생들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네, 저는 펜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학생들이 이송된 강릉의 한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학생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병원 관계자는 학생 1명이 자신의 이름을 말할 정도로 의식을 서서히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학생 4명은 이송됐을 때보다 호전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학생들은 오늘(18일) 오후 5시부터 높은 압력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고압산소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고압산소실은 앉아서 치료를 받는 경우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학생들은 스스로 앉지 못하는 상태다 보니, 2, 3명씩 나눠 교대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부상 정도가 심각해 원주 병원으로 옮겨진 나머지 학생 2명도 치료 중에 있습니다.

[앵커]

학부모들이나 학교 관계자들도 강릉 현지에 도착을 했겠군요 ?

[기자]

네, 사고 소식을 접한 일부 유족과 학부모들이 강릉으로 내려왔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병원에서 초조하게 치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사망자 명단에 올라와 있었는데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초기 사망자 명단이 잘못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망한 학생 2명이 있는 강릉의 다른 병원에도 유가족과 담임선생님 등 4명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언론과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30분 전쯤 시작된 정부의 상황점검과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장례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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