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른자위’ 대치동·삼성동에 주택 공급…그린벨트 유지

입력 2018.12.19 (21:15) 수정 2018.12.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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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발표한 정부의 계획에는 서울 시내 32곳에 만 9천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강남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지역도 포함됐는데, 대신 그린벨트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의 서울의료원 주차장입니다.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가 가까운 강남 한복판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공공주택 800가구를 짓기로 했습니다.

대치동의 동부도로사업소 터에도 2천2백 가구를 지어 공급합니다.

웬만한 아파트 한 단지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서울무역전시장 인근으로 강남의 요지로 꼽힙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같은 이런 곳은 서울시의 기존 부지 활용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번 공급 계획에 포함시킨 곳들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강남 한복판에 공공주택부지를 내놓는 방식으로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에 발을 맞췄습니다.

북부간선도로 위를 덮고 그 위에 주택 천 가구를 짓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1차 주택공급 계획 발표 때 공개하지 않은 서초 염곡 등 개발지역 8곳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공개한 주택 공급 계획은 모두 합쳐 32곳에 만 9천호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그린벨트 해제 없이 규제 완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해나갈 방침입니다.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고 높인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짓게 하면 3만 5천 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의 빈 사무건물을 고쳐 주거용으로 바꾸는 등의 새로운 주택 공급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밝힌 계획에 더해 모두 합쳐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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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노른자위’ 대치동·삼성동에 주택 공급…그린벨트 유지
    • 입력 2018-12-19 21:20:12
    • 수정2018-12-19 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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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발표한 정부의 계획에는 서울 시내 32곳에 만 9천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강남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는 지역도 포함됐는데, 대신 그린벨트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의 서울의료원 주차장입니다.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가 가까운 강남 한복판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공공주택 800가구를 짓기로 했습니다.

대치동의 동부도로사업소 터에도 2천2백 가구를 지어 공급합니다.

웬만한 아파트 한 단지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서울무역전시장 인근으로 강남의 요지로 꼽힙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같은 이런 곳은 서울시의 기존 부지 활용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번 공급 계획에 포함시킨 곳들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강남 한복판에 공공주택부지를 내놓는 방식으로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에 발을 맞췄습니다.

북부간선도로 위를 덮고 그 위에 주택 천 가구를 짓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1차 주택공급 계획 발표 때 공개하지 않은 서초 염곡 등 개발지역 8곳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공개한 주택 공급 계획은 모두 합쳐 32곳에 만 9천호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그린벨트 해제 없이 규제 완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해나갈 방침입니다.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고 높인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짓게 하면 3만 5천 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심의 빈 사무건물을 고쳐 주거용으로 바꾸는 등의 새로운 주택 공급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밝힌 계획에 더해 모두 합쳐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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