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답지,`힘내라 대구` 자원봉사 쇄도

입력 2003.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뜨거운 추모 분위기 속에서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과 성금, 위문품 답지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의에 빠진 피해 가족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건네며 함께 눈시울을 적십니다.
⊙인터뷰: 어찌하겠습니까?
이왕 이렇게 된 것 건강을 유지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며칠째 고된 일을 하고 있지만 힘든 줄도 모릅니다.
⊙김봉순(KT사랑의 봉사단): 와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참 너무 엄청난 일이라서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피해 가족들은 잠시나마 용기를 되찾습니다.
⊙방길원(실종자 가족): 밥을 먹으니까 이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에요.
정말 내가 밥을 먹으니까 눈물 나오려고 하네요.
⊙기자: 탈진한 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도, 복잡한 분향소와 도로를 정리하는 것도 모두 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성금을 들고 대책본부를 찾는 발길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염순자: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만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전부 일동해서 거뒀어요.
⊙기자: 대책본부 마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위문품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성금과 위문품들은 가족을 잃어버린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금 답지,`힘내라 대구` 자원봉사 쇄도
    • 입력 2003-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렇게 뜨거운 추모 분위기 속에서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과 성금, 위문품 답지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의에 빠진 피해 가족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건네며 함께 눈시울을 적십니다. ⊙인터뷰: 어찌하겠습니까? 이왕 이렇게 된 것 건강을 유지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며칠째 고된 일을 하고 있지만 힘든 줄도 모릅니다. ⊙김봉순(KT사랑의 봉사단): 와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참 너무 엄청난 일이라서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피해 가족들은 잠시나마 용기를 되찾습니다. ⊙방길원(실종자 가족): 밥을 먹으니까 이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에요. 정말 내가 밥을 먹으니까 눈물 나오려고 하네요. ⊙기자: 탈진한 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도, 복잡한 분향소와 도로를 정리하는 것도 모두 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성금을 들고 대책본부를 찾는 발길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염순자: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만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전부 일동해서 거뒀어요. ⊙기자: 대책본부 마당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위문품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성금과 위문품들은 가족을 잃어버린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