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비핵화 협상 등 논의

입력 2018.12.21 (06:05) 수정 2018.12.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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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등을 앞두고, 한미간 실무진 회의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다소 전향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서 한미가 어떤 합의안을 도출할 지 주목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틀 안에서의 남북 협력 등 제반 현안들을 논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오늘 오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등은 올 한해 한미 양국의 공조를 평가하고, 비핵화 협상 돌파구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내년 1~2월로 예고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북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회의도 진행됩니다.

26일로 예정된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과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 양묘장 현대화, 그리고 남북 국제 항공로 신설 문제 등에 대한 제재 면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대북 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비건 대표 방한기간 중에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이러한 사안을 포함해서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는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9.19군사합의 이행 상황 등 남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협상 상대들과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비건 대표의 판문점 첫 방문은 인도적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입장 발표에 이어 북미 대화의지를 보여주는 대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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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비핵화 협상 등 논의
    • 입력 2018-12-21 06:06:48
    • 수정2018-12-21 07: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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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등을 앞두고, 한미간 실무진 회의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다소 전향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서 한미가 어떤 합의안을 도출할 지 주목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틀 안에서의 남북 협력 등 제반 현안들을 논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오늘 오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등은 올 한해 한미 양국의 공조를 평가하고, 비핵화 협상 돌파구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내년 1~2월로 예고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북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회의도 진행됩니다.

26일로 예정된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과 이산가족 화상상봉, 북한 양묘장 현대화, 그리고 남북 국제 항공로 신설 문제 등에 대한 제재 면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대북 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비건 대표 방한기간 중에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이러한 사안을 포함해서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비건 대표는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9.19군사합의 이행 상황 등 남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협상 상대들과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비건 대표의 판문점 첫 방문은 인도적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입장 발표에 이어 북미 대화의지를 보여주는 대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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