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10% 후반 대출 상품 나온다

입력 2018.12.21 (12:25) 수정 2018.12.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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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빚 갚기 힘들 때 해주는 채무조정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입니다.

금리 상한이 신용등급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0.5%이다 보니 대부분 4~7등급자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이 정책금융을 8등급 아래인 사람들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정책금융을 이용하던 4~7등급자들은 사잇돌대출 등 민간 대출로 유도합니다.

금리 수준은 시장 금리인 20% 중반보다는 낮지만 현재 정책금융 금리보다는 높은 18%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금 규모를 감안할 때 70만~8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용회복 지원제도도 개선합니다.

현재는 연체 90일이 지나 금융채무불이행자, 즉 신용불량자가 된 후에야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5일 이상 연체해 장기 연체가 우려될 때부터 채무조정에 들어갑니다.

연체 5일이 지나면 신용상담과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30일 이상 이어지면 이자를 깎아주고, 90일이 넘으면 원금을 줄여줍니다.

채무 감면율도 지난해 29%에서 2022년까지 45%로 크게 높일 계획입니다.

사실상 변제능력이 없는 소액연체자의 경우 일부라도 일정 기간 성실히 갚으면 남은 빚을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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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10% 후반 대출 상품 나온다
    • 입력 2018-12-21 12:27:01
    • 수정2018-12-21 1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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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대출 상품이 나옵니다.

빚 갚기 힘들 때 해주는 채무조정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입니다.

금리 상한이 신용등급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10.5%이다 보니 대부분 4~7등급자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이 정책금융을 8등급 아래인 사람들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정책금융을 이용하던 4~7등급자들은 사잇돌대출 등 민간 대출로 유도합니다.

금리 수준은 시장 금리인 20% 중반보다는 낮지만 현재 정책금융 금리보다는 높은 18%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금 규모를 감안할 때 70만~8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용회복 지원제도도 개선합니다.

현재는 연체 90일이 지나 금융채무불이행자, 즉 신용불량자가 된 후에야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5일 이상 연체해 장기 연체가 우려될 때부터 채무조정에 들어갑니다.

연체 5일이 지나면 신용상담과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30일 이상 이어지면 이자를 깎아주고, 90일이 넘으면 원금을 줄여줍니다.

채무 감면율도 지난해 29%에서 2022년까지 45%로 크게 높일 계획입니다.

사실상 변제능력이 없는 소액연체자의 경우 일부라도 일정 기간 성실히 갚으면 남은 빚을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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