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덮친 미세먼지…내일부터 점차 해소

입력 2018.12.22 (21:15) 수정 2018.1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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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가 오늘(22일)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선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됐고, 화력발전소도 발전량을 줄였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1일) 개장해 첫 주말을 맞은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낮부터 운영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주말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성빈/서울시 광진구 : "오늘 가족이랑 다같이 스케이트 타러 나왔는데 스케이트 못타서 많이 아쉬워요. (미세먼지가) 많이 미워요."]

오늘(22일)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게 보였고, 지면 부근은 회색빛이 더욱 짙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에다 국내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은 미세먼지가 연일 쌓이면서 이번 주 내내 이어진 겁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됐고, 지금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에 발효 중입니다.

오늘(22일)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평소 4배 수준인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과 전남, 경남의 화력발전소들은 어제(21일)에 이어 오늘(22일)도 발전량을 줄이는 상한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내일(23일)은 찬 북서풍이 불어와 미세먼지가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용범/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관 : "대륙 고기압이 남동진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게 되면서 중부지방부터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여지기는 함니다만 남부지방은 오후까지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3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뗠어지고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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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덮친 미세먼지…내일부터 점차 해소
    • 입력 2018-12-22 21:20:13
    • 수정2018-12-24 1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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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미세먼지가 오늘(22일)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선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됐고, 화력발전소도 발전량을 줄였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21일) 개장해 첫 주말을 맞은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낮부터 운영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주말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성빈/서울시 광진구 : "오늘 가족이랑 다같이 스케이트 타러 나왔는데 스케이트 못타서 많이 아쉬워요. (미세먼지가) 많이 미워요."]

오늘(22일) 서울 시내는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게 보였고, 지면 부근은 회색빛이 더욱 짙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에다 국내 공장과 자동차가 내뿜은 미세먼지가 연일 쌓이면서 이번 주 내내 이어진 겁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됐고, 지금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에 발효 중입니다.

오늘(22일)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평소 4배 수준인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과 전남, 경남의 화력발전소들은 어제(21일)에 이어 오늘(22일)도 발전량을 줄이는 상한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내일(23일)은 찬 북서풍이 불어와 미세먼지가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용범/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관 : "대륙 고기압이 남동진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게 되면서 중부지방부터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여지기는 함니다만 남부지방은 오후까지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3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뗠어지고 다음 주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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