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파문’ 딛고 돌아온 ‘팀 킴’…남은 과제는?

입력 2018.12.29 (21:31) 수정 2018.12.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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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두 전 컬링연맹 부회장의 전횡 속 훈련을 멈췄던 팀 킴 선수들이 약 6주 만에 빙상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선수들은 컬링장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풀어야 할 문제들도 남아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몇 달 사이 많은 일을 겪었지만 빙판 위에 선 팀 킴 선수들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그동안 컬링장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더욱 집중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훈련 공백은 뼈아프지만 선수들은 내년 2월 동계 체전을 목표로 다시 한 번 힘내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수들 모두 잘 뭉쳐서 하던 대로 준비 잘하고, 저희가 가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컬링장의 빙질을 책임지는 아이스메이커가 없어 현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훈련 일정도 제약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지도자도 현재 남자, 여자, 혼성팀을 임명섭 코치 한 명이 모두 맡고 있습니다.

[임명섭/경북체육회 컬링 코치 : "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큰 무대를 경험해 스스로 훈련을 잘하고 있습니다. 경북체육회에서 지도자 추가 모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남자팀 선수인 김경두 전 부회장의 아들 김민찬은 부상을 이유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민정, 장반석 감독도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사퇴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훈련에 복귀한 팀 킴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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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파문’ 딛고 돌아온 ‘팀 킴’…남은 과제는?
    • 입력 2018-12-29 21:35:37
    • 수정2018-12-29 22:02:36
    뉴스 9
[앵커]

김경두 전 컬링연맹 부회장의 전횡 속 훈련을 멈췄던 팀 킴 선수들이 약 6주 만에 빙상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선수들은 컬링장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풀어야 할 문제들도 남아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몇 달 사이 많은 일을 겪었지만 빙판 위에 선 팀 킴 선수들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그동안 컬링장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더욱 집중해서 훈련에 임했습니다.

훈련 공백은 뼈아프지만 선수들은 내년 2월 동계 체전을 목표로 다시 한 번 힘내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수들 모두 잘 뭉쳐서 하던 대로 준비 잘하고, 저희가 가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컬링장의 빙질을 책임지는 아이스메이커가 없어 현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훈련 일정도 제약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지도자도 현재 남자, 여자, 혼성팀을 임명섭 코치 한 명이 모두 맡고 있습니다.

[임명섭/경북체육회 컬링 코치 : "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큰 무대를 경험해 스스로 훈련을 잘하고 있습니다. 경북체육회에서 지도자 추가 모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남자팀 선수인 김경두 전 부회장의 아들 김민찬은 부상을 이유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민정, 장반석 감독도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사퇴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훈련에 복귀한 팀 킴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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