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새해, 돌이킬 수 없는 평화·삶의 질 향상 노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올 한해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와 경제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데, 참모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청렴함과 함께 초심을 잃지 말아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시작에 맞춰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이 열어준 평화의 길을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며 올해는 개개인의 삶에 도움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잘 살기를 열망하는 국민 요구에 맞춰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집권 3년 차인 올해 그동안의 성과를 더 완성하는 게 국정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까지 진도를 내야 합니다. 사람 중심경제가 옳은 방향이고 국민들의 삶을 좋아지게 했다고,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청와대 근무자들에게는 어떤 정부 부처나 기관보다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이 손에 익게 되면 긴장이 풀어지고 관성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 열정과 조심스러움이 교차하는 그 날선 느낌처럼 초심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겨울에도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마음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