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새해 업무 시작…재계 화두는 ‘혁신’

입력 2019.01.02 (18:14) 수정 2019.0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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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자고 다짐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올해 경영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

반도체를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혁신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부회장 :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 초격차 백 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입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수소차로 대표되는 신성장 동력에 매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하여 '퍼스트무버'로서 수소 사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구광모/LG그룹 회장 :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습니다."]

재계 전반에서 혁신을 강조한 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한번 뒤처지면 끝이라는 위기의식이 담겨있습니다.

3세 혹은 4세 경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기업들이 사업 조정 등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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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새해 업무 시작…재계 화두는 ‘혁신’
    • 입력 2019-01-02 18:16:18
    • 수정2019-01-02 18:19:10
    통합뉴스룸ET
[앵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자고 다짐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올해 경영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

반도체를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혁신을 통한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부회장 :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 초격차 백 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입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수소차로 대표되는 신성장 동력에 매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하여 '퍼스트무버'로서 수소 사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다짐도 나왔습니다.

[구광모/LG그룹 회장 :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습니다."]

재계 전반에서 혁신을 강조한 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한번 뒤처지면 끝이라는 위기의식이 담겨있습니다.

3세 혹은 4세 경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기업들이 사업 조정 등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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