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석방·“민주주의의 아버지” 외

입력 2019.01.03 (08:43) 수정 2019.01.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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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석방>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새벽 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구속된 지 384일 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과 '국정 농단'을 묵인한 혐의로 1심에서 총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금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우 전 수석이 풀려난 건, 검찰이 지난해 이미 한 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 했었거든요.

한 번 더 연장 해달라고 했는데, 재판부가 이번엔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치소 앞에선 태극기랑 성조기 들고 나온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 전 수석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되는데... 2심 또는 대법원 최종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 다시 구속수감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석방>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민주주의의 아버지">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이라는 주장을 해서, 논란입니다.

한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음주 월요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순자 씨는 이걸 앞두고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했는데요.

"80년대 일어난 얘기를 증언 해달라는 것 자체가 코미디같다"고도 했습니다.

인터뷰가 공개되자, 정치권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고문 피해자인 민주당 설훈 의원은 "실성에 가까운 말"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민주주의의 아버지">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법정 나온 MB>입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재판에 나왔는데, 지난해 9월 결심 공판 이후 118일 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생중계 됐던 1심 선고때는 '국격을 해진다'면서 불출석 했었죠.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의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란 걸 전제로 한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 이유를 설명 했습니다.

'같이 일한 사람들, 법정에 세울수 없다'던 1심 전략도 대폭 수정해서요,

증인 22명을 신청 했고, 이중에서 15명이 채택 됐습니다.

징역 15년, 중형이 선고된 만큼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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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석방·“민주주의의 아버지” 외
    • 입력 2019-01-03 08:46:59
    • 수정2019-01-03 08:57:32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석방>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새벽 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구속된 지 384일 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과 '국정 농단'을 묵인한 혐의로 1심에서 총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금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우 전 수석이 풀려난 건, 검찰이 지난해 이미 한 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 했었거든요.

한 번 더 연장 해달라고 했는데, 재판부가 이번엔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치소 앞에선 태극기랑 성조기 들고 나온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 전 수석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되는데... 2심 또는 대법원 최종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면, 다시 구속수감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석방>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민주주의의 아버지">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이라는 주장을 해서, 논란입니다.

한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음주 월요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순자 씨는 이걸 앞두고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했는데요.

"80년대 일어난 얘기를 증언 해달라는 것 자체가 코미디같다"고도 했습니다.

인터뷰가 공개되자, 정치권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고문 피해자인 민주당 설훈 의원은 "실성에 가까운 말"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민주주의의 아버지">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법정 나온 MB>입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재판에 나왔는데, 지난해 9월 결심 공판 이후 118일 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생중계 됐던 1심 선고때는 '국격을 해진다'면서 불출석 했었죠.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의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란 걸 전제로 한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 이유를 설명 했습니다.

'같이 일한 사람들, 법정에 세울수 없다'던 1심 전략도 대폭 수정해서요,

증인 22명을 신청 했고, 이중에서 15명이 채택 됐습니다.

징역 15년, 중형이 선고된 만큼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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