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대통령 답하고 김동연은 청문회에”…여, 무대응 기조

입력 2019.01.05 (06:07) 수정 2019.0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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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사태와 관련해 상임위 소집과 특검, 국정조사에 청문회 등 갖가지 카드를 언급하며 총력전인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무대응 기조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긴급 소집한 새해 첫 의원총회 안건은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건이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공익제보자로 규정했습니다.

또 신 전 사무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의혹 제기는 청와대 주도의 국기문란으로 정의하며, 대통령이 규명하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익 제보에 의해서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국정운영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원 총회 뒤엔 원내지도부가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미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의 소집은 물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출석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카드도 꺼내둔 상태입니다.

지난달 국회 운영위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겠다며,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건에 총력전인 기류입니다.

반면에 여당 대응은 김태우 전 특감반원 의혹 때와 확연히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신재민 전 사무관 사안에 대한 공개 언급을 아예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무대응 기조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과장하고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책임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정치공세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출석하는 청문회를 요구했고, 평화당도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나서는 등 나머지 야당은 한국당과 조금씩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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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대통령 답하고 김동연은 청문회에”…여, 무대응 기조
    • 입력 2019-01-05 06:08:45
    • 수정2019-01-05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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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사태와 관련해 상임위 소집과 특검, 국정조사에 청문회 등 갖가지 카드를 언급하며 총력전인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무대응 기조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긴급 소집한 새해 첫 의원총회 안건은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건이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공익제보자로 규정했습니다.

또 신 전 사무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의혹 제기는 청와대 주도의 국기문란으로 정의하며, 대통령이 규명하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익 제보에 의해서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국정운영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원 총회 뒤엔 원내지도부가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미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의 소집은 물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출석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문회 카드도 꺼내둔 상태입니다.

지난달 국회 운영위에서의 참패를 만회하겠다며,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건에 총력전인 기류입니다.

반면에 여당 대응은 김태우 전 특감반원 의혹 때와 확연히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신재민 전 사무관 사안에 대한 공개 언급을 아예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무대응 기조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과장하고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책임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정치공세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출석하는 청문회를 요구했고, 평화당도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나서는 등 나머지 야당은 한국당과 조금씩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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