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개 버스 노사 최종 조정…결렬되면 내일 ‘파업’

입력 2019.01.09 (21:33) 수정 2019.01.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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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지역 8개 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와 사측의 입장 차가 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개 버스 회사의 사측과 노조 측이 조정회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5차례 협상과 1차례 조정 뒤 최종 조정을 벌이기 위해섭니다.

버스회사 노조는 근로 시간이 줄게 된 만큼 시급을 20%가량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원호/경기자동차노조위원장 : "저희가 탄력근로제 때문에 근로시간이 2시간씩 많게는 3시간씩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보존해달라는 그런 뜻이지."]

사측은 올해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상과 조정 과정에서도 입장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아 최종조정 결과는 불투명합니다.

조정이 결렬되면 8개 버스 노조는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원과 안양, 부천 등 6개 시 157개 노선에서 천9백여 대가 멈추게 됩니다.

경기지역 전체의 19%가량으로 하루 85만여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기도와 6개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영종/경기도 버스정책과장 : "전철역과 거점지중심으로 환승체계를 위해 임시 노선을 조정했으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을 활용하여 예비차 투입과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전세버스 115대를 투입하고 6개 시 소속 택시 만6천여 대의 부제도 파업기간 동안 해제할 계획입니다.

최종조정회의 결과는 자정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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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8개 버스 노사 최종 조정…결렬되면 내일 ‘파업’
    • 입력 2019-01-09 21:45:21
    • 수정2019-01-09 21:52:46
    뉴스9(경인)
[앵커]

경기지역 8개 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조와 사측의 입장 차가 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개 버스 회사의 사측과 노조 측이 조정회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5차례 협상과 1차례 조정 뒤 최종 조정을 벌이기 위해섭니다.

버스회사 노조는 근로 시간이 줄게 된 만큼 시급을 20%가량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원호/경기자동차노조위원장 : "저희가 탄력근로제 때문에 근로시간이 2시간씩 많게는 3시간씩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보존해달라는 그런 뜻이지."]

사측은 올해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상과 조정 과정에서도 입장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아 최종조정 결과는 불투명합니다.

조정이 결렬되면 8개 버스 노조는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원과 안양, 부천 등 6개 시 157개 노선에서 천9백여 대가 멈추게 됩니다.

경기지역 전체의 19%가량으로 하루 85만여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기도와 6개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영종/경기도 버스정책과장 : "전철역과 거점지중심으로 환승체계를 위해 임시 노선을 조정했으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을 활용하여 예비차 투입과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전세버스 115대를 투입하고 6개 시 소속 택시 만6천여 대의 부제도 파업기간 동안 해제할 계획입니다.

최종조정회의 결과는 자정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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