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곧 평양 도착…오늘 북중회담 결과 발표할 듯

입력 2019.01.10 (08:03) 수정 2019.01.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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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박 4일 4차 방중 일정을 끝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특별열차를 타고 압록강 철교를 지나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양국은 아직 전혀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오늘 새벽 4시쯤 압록강 철교를 넘었다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중국 랴오닝성 단둥역을 거쳐 압록강 철교를 넘어 평양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간 새벽 4시쯤 국경을 넘었는데요.

어제 베이징역을 출발 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이로써 김정은 위원장의 새해 첫 외국 방문이자, 4차 방중이 마무리 된 셈입니다.

현지에 있는 저희 KBS 특파원이 알려온 바로는 현재 단둥역 시내 도로 통제가 모두 해제됐고 압록강변에 배치됐던 무장경찰과 공안도 모두 철수했다고 합니다.

[앵커]

아직 양국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아침 중국 매체에 관련 보도는 없습니까?

[기자]

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제외하곤 오늘 역시 관련 보도가 일절 없습니다.

환구시보 역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는 아닙니다.

환구시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해 북한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와 다짐을 밝혔다"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방문한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의 제약회사 동인당을 시찰한 내용을 다룬 기사입니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사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출발한 지 두시간 쯤 지나, 중국의 한 인터넷 매체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보도는 내보냈지만, 역시 정상회담 결과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 두 기사를 제외하고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국영방송사 CCTV 등 중국의 어떤 매체도 오늘 역시 일절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성과가 과연 무엇일까요?

여기에 세계의 관심이 높은 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양국의 발표가 전혀 없고, 관련 보도 역시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적인 여론을 말씀 드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방중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고, 또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 동시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양국이 미국에 대한 공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 대체적이 분석입니다.

북한은 핵 담판에 앞서 중국이라는 우군이 있음을 미국에 보여줬고, 중국 역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는 겁니다.

관례대로 라면 김정은 위원장이 국경을 넘어 평양에 도착하고 난 뒤 양국이 함께 정상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도 오늘 중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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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곧 평양 도착…오늘 북중회담 결과 발표할 듯
    • 입력 2019-01-10 08:06:42
    • 수정2019-01-10 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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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박 4일 4차 방중 일정을 끝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특별열차를 타고 압록강 철교를 지나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양국은 아직 전혀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오늘 새벽 4시쯤 압록강 철교를 넘었다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중국 랴오닝성 단둥역을 거쳐 압록강 철교를 넘어 평양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간 새벽 4시쯤 국경을 넘었는데요.

어제 베이징역을 출발 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이로써 김정은 위원장의 새해 첫 외국 방문이자, 4차 방중이 마무리 된 셈입니다.

현지에 있는 저희 KBS 특파원이 알려온 바로는 현재 단둥역 시내 도로 통제가 모두 해제됐고 압록강변에 배치됐던 무장경찰과 공안도 모두 철수했다고 합니다.

[앵커]

아직 양국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 아침 중국 매체에 관련 보도는 없습니까?

[기자]

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제외하곤 오늘 역시 관련 보도가 일절 없습니다.

환구시보 역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는 아닙니다.

환구시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해 북한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와 다짐을 밝혔다"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전 방문한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의 제약회사 동인당을 시찰한 내용을 다룬 기사입니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사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을 출발한 지 두시간 쯤 지나, 중국의 한 인터넷 매체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보도는 내보냈지만, 역시 정상회담 결과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 두 기사를 제외하고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국영방송사 CCTV 등 중국의 어떤 매체도 오늘 역시 일절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성과가 과연 무엇일까요?

여기에 세계의 관심이 높은 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양국의 발표가 전혀 없고, 관련 보도 역시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적인 여론을 말씀 드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방중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고, 또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 동시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양국이 미국에 대한 공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 대체적이 분석입니다.

북한은 핵 담판에 앞서 중국이라는 우군이 있음을 미국에 보여줬고, 중국 역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는 겁니다.

관례대로 라면 김정은 위원장이 국경을 넘어 평양에 도착하고 난 뒤 양국이 함께 정상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도 오늘 중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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