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정치권 한 목소리…“대한체육회 총사퇴!”

입력 2019.01.10 (21:18) 수정 2019.0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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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체육회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규탄 목소리는 더 커져, 총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계의 고질적 폭력 관행과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 문화, 여성 등 분야 구분없이 18개 시민단체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고질적인 스포츠계 성폭력을 이번엔 뿌리 뽑아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해도 묵인과 방조 속에 침묵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소홀했던 관련 기관 책임자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최동호/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 "우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체육회는 폭력과 성폭력에 관해서 단 한번이라도 사과한적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다시는 나와같은 선수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하는 선수가 있는데 대한체육회는 어디에 있는가?"]

여야 정치권에서도 연맹과 선수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공동 보조를 취했습니다.

지도자의 폭력에 노출된 운동 선수를 보호하는 법안도 내놨습니다.

폭력 지도자에 대해선 한 번만 적발되도 영구 제명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가 포함됐습니다.

[안민석/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폭행·성폭행 죄에 대한 형을 받은 지도자는 영구히 그 자격을 박탈하고 ,형 확정 이전에도 2차 피해를 방지하며, 지도자의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킬 수 있으며..."]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3장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메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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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정치권 한 목소리…“대한체육회 총사퇴!”
    • 입력 2019-01-10 21:20:29
    • 수정2019-01-10 21:25:24
    뉴스 9
[앵커]

대한체육회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규탄 목소리는 더 커져, 총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계의 고질적 폭력 관행과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 문화, 여성 등 분야 구분없이 18개 시민단체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고질적인 스포츠계 성폭력을 이번엔 뿌리 뽑아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해도 묵인과 방조 속에 침묵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소홀했던 관련 기관 책임자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최동호/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 "우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체육회는 폭력과 성폭력에 관해서 단 한번이라도 사과한적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다시는 나와같은 선수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하는 선수가 있는데 대한체육회는 어디에 있는가?"]

여야 정치권에서도 연맹과 선수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공동 보조를 취했습니다.

지도자의 폭력에 노출된 운동 선수를 보호하는 법안도 내놨습니다.

폭력 지도자에 대해선 한 번만 적발되도 영구 제명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가 포함됐습니다.

[안민석/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폭행·성폭행 죄에 대한 형을 받은 지도자는 영구히 그 자격을 박탈하고 ,형 확정 이전에도 2차 피해를 방지하며, 지도자의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킬 수 있으며..."]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3장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메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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