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대 과제 일자리…김정은 답방 북미 회담 이후”

입력 2019.01.11 (06:03) 수정 2019.01.11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북미 협상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며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20개월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고용 지표 부진을 꼽았습니다.

일자리가 새해 가장 큰 과제라며 정부 정책 기조는 유지하면서 보완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경제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 관계 발전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을 북미 대화에 긍정적으로 보고, 실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견이 접근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친서에 직접 답했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환영하면서 제재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조금 더 겸허한 입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닐뿐더러 정치공방으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최대 과제 일자리…김정은 답방 북미 회담 이후”
    • 입력 2019-01-11 06:03:30
    • 수정2019-01-11 07:48:55
    뉴스광장 1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북미 협상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며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20개월 동안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고용 지표 부진을 꼽았습니다.

일자리가 새해 가장 큰 과제라며 정부 정책 기조는 유지하면서 보완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경제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산업 전반의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 관계 발전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을 북미 대화에 긍정적으로 보고, 실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견이 접근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친서에 직접 답했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환영하면서 제재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조금 더 겸허한 입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닐뿐더러 정치공방으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