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준안 처리 무산, 조각도 차질

입력 2003.02.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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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시작한 첫날 국회는 파행됐습니다.
고 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야간 합의 실패로 오늘 처리되지 못하고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이 의안처리순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잇단 총무 접촉에서 오늘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한 뒤 내일 특검법안을 처리할 것을 한나라당에 수정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특검법안과 임명동의안 순서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민주당측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의사일정도 합의를 했고 관행도 그렇고 인사문제를 먼저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의장이 내일은 민주당이 안 들어와도 처리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까 한번 두고 봅시다.
⊙기자: 여야간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박관용 의장은 유회를 선포하고 임명동의안 처리를 일단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총리인준 무산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송경희(청와대 대변인): 참여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총리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기자: 이처럼 총리인준표결이 무산됨에 따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대됐던 조각작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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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인준안 처리 무산, 조각도 차질
    • 입력 2003-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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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시작한 첫날 국회는 파행됐습니다. 고 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야간 합의 실패로 오늘 처리되지 못하고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이 의안처리순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잇단 총무 접촉에서 오늘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한 뒤 내일 특검법안을 처리할 것을 한나라당에 수정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특검법안과 임명동의안 순서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민주당측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의사일정도 합의를 했고 관행도 그렇고 인사문제를 먼저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의장이 내일은 민주당이 안 들어와도 처리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까 한번 두고 봅시다. ⊙기자: 여야간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박관용 의장은 유회를 선포하고 임명동의안 처리를 일단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청와대는 총리인준 무산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송경희(청와대 대변인): 참여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총리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기자: 이처럼 총리인준표결이 무산됨에 따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대됐던 조각작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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