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미뤄질 듯…“검토에 시간 필요”
입력 2019.01.14 (19:30)
수정 2019.01.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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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추이에 따라 방북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3년째를 맞아 장비와 자산을 점검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난주 방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희망 날짜도 16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방북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관계부처는 물론 국제사회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은 방북을 승인하는 게 공단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만큼 기업인들의 방북 여부는 이번주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등을 통해 미국과 협의를 거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거론하며 남북 간 경제협력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남북 경협이 활발히 진행됐더라면 남측 경제가 오늘과 같은 파국상태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모레(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추이에 따라 방북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3년째를 맞아 장비와 자산을 점검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난주 방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희망 날짜도 16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방북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관계부처는 물론 국제사회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은 방북을 승인하는 게 공단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만큼 기업인들의 방북 여부는 이번주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등을 통해 미국과 협의를 거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거론하며 남북 간 경제협력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남북 경협이 활발히 진행됐더라면 남측 경제가 오늘과 같은 파국상태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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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4 19:51:27
[앵커]
모레(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추이에 따라 방북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3년째를 맞아 장비와 자산을 점검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난주 방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희망 날짜도 16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방북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관계부처는 물론 국제사회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은 방북을 승인하는 게 공단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만큼 기업인들의 방북 여부는 이번주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등을 통해 미국과 협의를 거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거론하며 남북 간 경제협력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남북 경협이 활발히 진행됐더라면 남측 경제가 오늘과 같은 파국상태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모레(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추이에 따라 방북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3년째를 맞아 장비와 자산을 점검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지난주 방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희망 날짜도 16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방북 승인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관계부처는 물론 국제사회 등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은 방북을 승인하는 게 공단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만큼 기업인들의 방북 여부는 이번주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 등을 통해 미국과 협의를 거친 뒤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거론하며 남북 간 경제협력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남북 경협이 활발히 진행됐더라면 남측 경제가 오늘과 같은 파국상태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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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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