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 호텔서 불…1명 사망·십여 명 부상

입력 2019.01.14 (21:25) 수정 2019.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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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 도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며, 오후부터 시작된 진화작업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숙객을 대피시키던 직원 1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수복 기자, 지금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불은 잡혔지만 건물 지하에서 계속해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아직도 매케한 연기로 가득 차 숨 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하 5층, 지상 21층 짜리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오늘(14일) 오후 5시쯤인데요.

건물 지하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호텔 관계자들은 곧바로 투숙객들을 대피시켰지만 고층에 있던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숙객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사람들 중에는 소방대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하 1층에 있었던 호텔 시설관리담당 직원이 조금 전인 밤 8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하에서 사고 수습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날 당시 호텔엔 투숙객 20여 명과 호텔 직원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안전 여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시는 화재 진화 작업을 위해 인근 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시민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우회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안 호텔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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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도심 호텔서 불…1명 사망·십여 명 부상
    • 입력 2019-01-14 21:27:20
    • 수정2019-01-15 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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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 도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며, 오후부터 시작된 진화작업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숙객을 대피시키던 직원 1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수복 기자, 지금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불은 잡혔지만 건물 지하에서 계속해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아직도 매케한 연기로 가득 차 숨 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하 5층, 지상 21층 짜리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오늘(14일) 오후 5시쯤인데요. 건물 지하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호텔 관계자들은 곧바로 투숙객들을 대피시켰지만 고층에 있던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숙객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사람들 중에는 소방대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하 1층에 있었던 호텔 시설관리담당 직원이 조금 전인 밤 8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하에서 사고 수습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이 날 당시 호텔엔 투숙객 20여 명과 호텔 직원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안전 여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시는 화재 진화 작업을 위해 인근 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시민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우회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천안 호텔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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