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지만원’ 빠졌지만·‘미세먼지’ 핑계로? 외

입력 2019.01.15 (08:46) 수정 2019.01.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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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지만원' 빠졌지만> 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넉 달 만에 5.18 진상조사위원을 추천했는데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서 논란이 됐던 지만원 씨는 빠졌다지만, 새로 추천한 명단 놓고도 자격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표된 세 명, 이 중에서도 특히,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차기환 변호사에 대한 부적격 논란이 거셉니다.

이동욱 씨는 '피해자 편을 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은 결과'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고요.

차기환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베' 글을 퍼날라서 논란이 됐습니다.

명단 발표 직후 5.18 단체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진상규명은 커녕, 훼방만 놓을 거 같다면서, 추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조사위는 국회가 9명을 추천한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지만원' 빠졌지만>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미세먼지' 핑계로?>입니다.

관측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죠.

미세먼지 국내 원인 중엔 화력발전이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 화력발전소도 발전량 줄이고 비상조치에 들어가는데요.

2030년 폐쇄를 앞둔 화력발전소에서 조단위 돈이 들어가는 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게 KBS 취재 결과 확인 돼, 논란입니다.

발전소 측이 내세운 이유는 '환경 설비' 바꿔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예산을 따져보니, 여기 들어가는 돈은 28%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선, 폐쇄 시점이 원래 예정보다 10년은 더 늦춰져야 돈 들인 만큼 효과 있을 걸로 나왔거든요.

미세먼지 핑계로 발전소 수명 연장 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차례상 '물가' 잡는다> 입니다.

올해 설 연휴도 이제 얼마 안남았죠?

정부가 이번 달 21일부터 주요 성수품들을 시장에 더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상품들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정도 늘리겠다는 겁니다.

지금 명절 때 소비 늘어나는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 배 같은 경우엔 가격이 벌써 꽤 오른 상태거든요.

사과는 평년보다 15%, 배는 44%나 올랐는데, 명절 앞두고 물가 들썩이는 거 잡아보겠다는 뜻이겠죠?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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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지만원’ 빠졌지만·‘미세먼지’ 핑계로? 외
    • 입력 2019-01-15 08:50:04
    • 수정2019-01-15 08:55:22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지만원' 빠졌지만> 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넉 달 만에 5.18 진상조사위원을 추천했는데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서 논란이 됐던 지만원 씨는 빠졌다지만, 새로 추천한 명단 놓고도 자격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표된 세 명, 이 중에서도 특히,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차기환 변호사에 대한 부적격 논란이 거셉니다.

이동욱 씨는 '피해자 편을 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은 결과'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고요.

차기환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베' 글을 퍼날라서 논란이 됐습니다.

명단 발표 직후 5.18 단체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진상규명은 커녕, 훼방만 놓을 거 같다면서, 추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조사위는 국회가 9명을 추천한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지만원' 빠졌지만>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미세먼지' 핑계로?>입니다.

관측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죠.

미세먼지 국내 원인 중엔 화력발전이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 화력발전소도 발전량 줄이고 비상조치에 들어가는데요.

2030년 폐쇄를 앞둔 화력발전소에서 조단위 돈이 들어가는 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게 KBS 취재 결과 확인 돼, 논란입니다.

발전소 측이 내세운 이유는 '환경 설비' 바꿔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예산을 따져보니, 여기 들어가는 돈은 28%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선, 폐쇄 시점이 원래 예정보다 10년은 더 늦춰져야 돈 들인 만큼 효과 있을 걸로 나왔거든요.

미세먼지 핑계로 발전소 수명 연장 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차례상 '물가' 잡는다> 입니다.

올해 설 연휴도 이제 얼마 안남았죠?

정부가 이번 달 21일부터 주요 성수품들을 시장에 더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상품들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정도 늘리겠다는 겁니다.

지금 명절 때 소비 늘어나는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 배 같은 경우엔 가격이 벌써 꽤 오른 상태거든요.

사과는 평년보다 15%, 배는 44%나 올랐는데, 명절 앞두고 물가 들썩이는 거 잡아보겠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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