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뜨끈한 온천에 피로 ‘싹’…북한 대표 온천은?

입력 2019.01.15 (08:52) 수정 2019.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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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1월의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녹이기 위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추위와 건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온천.

국내는 물론이고 아예 온천을 찾아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도 있는데요.

북한도 곳곳에 온천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온천 종류와 효능은 어떤지, 자세한 이야기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 주민들 일부도 추운 겨울이면 온천을 찾는다고요.

북한도 군데군데 온천이 많은가요?

[답변]

북한의 온천은 평남 온천, 백두 온천, 금강 온천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온천이 나오는 곳에 휴양소가 생겨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산 지대인 양강도 내곡 온천, 명천군의 황진 온천, 황해도의 종달 온천이 있습니다.

김책시의 세천 온천과 경성군과 주을에도 각각 온천이 있습니다.

해발 2,750미터를 기록하는 백두산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 전역에는 현재 60여 곳이 되는 온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의 온천과, 낮은 지대에서 솟아나는 온천은 아무래도 다르겠죠?

종류와 효능은 어떤가요?

[답변]

북한의 온천은 크게 탄산 온천, 유황 온천, 게르마늄 온천, 식염 온천, 철분 온천 등으로 분류됩니다.

해발고도가 높은 백두산 온천은 탄산 온천에 가깝습니다.

1986년 백두산을 답사할 때 천지의 장군봉 절벽 아래서 온천에 손을 살짝 대보기도 했었습니다.

평남도 온천군의 용강 온천은 식염 온천으로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용강 온천에서 온탕 치료를 하고 나면 피부가 상당히 매끄럽고 여드름이나 버짐이 있는 피부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앵커]

북한 지역에 60여 곳에 온천이 분포되어 있는데요.

일반 주민들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나요?

[딥변]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곳에는 온천 요양소가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주요 산업 부분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 유해 노동 부분의 근로자들은 노력성과를 낸 대상들로 선정돼 건강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보름동안의 요양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피부병을 비롯하여 온천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은 해당 병원에서 병력서를 발급받아 온천 요양소 측에 제출하면 온천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온천이 있는 지역에서는 일반인들도 휴일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온천욕을 즐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평안남도 온천군에 있는 용강 온천에 갔던 적이 있는데요.

2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중탕과, 가족들이 활용하는 가족탕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지역의 당, 행정 간부들도 온천 이용을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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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北] 뜨끈한 온천에 피로 ‘싹’…북한 대표 온천은?
    • 입력 2019-01-15 08:56:01
    • 수정2019-01-15 0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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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1월의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녹이기 위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추위와 건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온천.

국내는 물론이고 아예 온천을 찾아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도 있는데요.

북한도 곳곳에 온천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온천 종류와 효능은 어떤지, 자세한 이야기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 주민들 일부도 추운 겨울이면 온천을 찾는다고요.

북한도 군데군데 온천이 많은가요?

[답변]

북한의 온천은 평남 온천, 백두 온천, 금강 온천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온천이 나오는 곳에 휴양소가 생겨 주민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산 지대인 양강도 내곡 온천, 명천군의 황진 온천, 황해도의 종달 온천이 있습니다.

김책시의 세천 온천과 경성군과 주을에도 각각 온천이 있습니다.

해발 2,750미터를 기록하는 백두산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한 전역에는 현재 60여 곳이 되는 온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의 온천과, 낮은 지대에서 솟아나는 온천은 아무래도 다르겠죠?

종류와 효능은 어떤가요?

[답변]

북한의 온천은 크게 탄산 온천, 유황 온천, 게르마늄 온천, 식염 온천, 철분 온천 등으로 분류됩니다.

해발고도가 높은 백두산 온천은 탄산 온천에 가깝습니다.

1986년 백두산을 답사할 때 천지의 장군봉 절벽 아래서 온천에 손을 살짝 대보기도 했었습니다.

평남도 온천군의 용강 온천은 식염 온천으로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용강 온천에서 온탕 치료를 하고 나면 피부가 상당히 매끄럽고 여드름이나 버짐이 있는 피부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앵커]

북한 지역에 60여 곳에 온천이 분포되어 있는데요.

일반 주민들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나요?

[딥변]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곳에는 온천 요양소가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주요 산업 부분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 유해 노동 부분의 근로자들은 노력성과를 낸 대상들로 선정돼 건강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보름동안의 요양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피부병을 비롯하여 온천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은 해당 병원에서 병력서를 발급받아 온천 요양소 측에 제출하면 온천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온천이 있는 지역에서는 일반인들도 휴일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온천욕을 즐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평안남도 온천군에 있는 용강 온천에 갔던 적이 있는데요.

2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중탕과, 가족들이 활용하는 가족탕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지역의 당, 행정 간부들도 온천 이용을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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