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실무회담 임박?…미국은 ‘신중’

입력 2019.01.16 (06:05) 수정 2019.01.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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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미간 고위급 실무 회담이 곧 있을 것이란 미 언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나 비건 특별대표의 실무회담을 위한 스웨덴 방문 일정에 발표할 것이 없다는 신중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이뤄지기 위해선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6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외교관들은 말합니다.

이를 고려하면 북미정상회담이 빨라야 2월 중순이나 늦어도 3월 초에 가능해보입니다.

1월 성사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날짜를 역산해보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의제를 논의할 고위급 회담 날짜로 17일이나 18일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중동 순방을 마친 폼페이오 국무장관, 앞서 중동을 방문했던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 등 대북협상 핵심라인이 모두 귀국한 상탭니다.

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공관장 회의 참석차 미국에 와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만난다는 건데, 미 국무부는 북미 고위급 회동 확인 요구에 '발표할 만남이 없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으로 향하면서 미국의 회담 파트너인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스웨덴 행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국무부는 이 역시도 발표할 만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대신 답변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이 곧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습니다.

미 행정부의 공식발표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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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6:06:46
    • 수정2019-01-16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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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미간 고위급 실무 회담이 곧 있을 것이란 미 언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나 비건 특별대표의 실무회담을 위한 스웨덴 방문 일정에 발표할 것이 없다는 신중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이뤄지기 위해선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6주 정도가 필요하다고 외교관들은 말합니다.

이를 고려하면 북미정상회담이 빨라야 2월 중순이나 늦어도 3월 초에 가능해보입니다.

1월 성사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날짜를 역산해보면,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의제를 논의할 고위급 회담 날짜로 17일이나 18일이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중동 순방을 마친 폼페이오 국무장관, 앞서 중동을 방문했던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 등 대북협상 핵심라인이 모두 귀국한 상탭니다.

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공관장 회의 참석차 미국에 와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만난다는 건데, 미 국무부는 북미 고위급 회동 확인 요구에 '발표할 만남이 없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으로 향하면서 미국의 회담 파트너인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스웨덴 행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국무부는 이 역시도 발표할 만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대신 답변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이 곧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습니다.

미 행정부의 공식발표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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