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호선 합정역 연기 ‘자욱’…승객 긴급 대피

입력 2019.01.16 (19:06) 수정 2019.0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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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서 자욱한 연기가 발생해 전동차가 한동안 이 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지하철역 안의 승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가득합니다.

["역사 내 연기 유입으로 인하여 승객 여러분께서는..."]

놀란 승객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소방관이 출동하고, 역사 안에 있던 승객들은 대원의 안내에 따라 움직입니다.

["나가세요! 나가 계세요!"]

오늘 낮 12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갑자기 대규모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저기 열차는 운행 중지 좀 시켜주세요."]

12시 28분부터 30여 분간 양방향 열차 12대가 합정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당시 승강장에 승객 50여 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장우/당시 승객 : "그때 엄청 놀랐어요. 탄 냄새가 엄청 났었고 그러고 이제 6호선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그쪽에 연기가 엄청 자욱하더라고요."]

연기는 합정역 지하 2층의 환기실에 있던 전동 모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승욱/서울교통공사 홍보과장 : "공기조화설비 내부 선풍기 회전축이랑 단열재가 접촉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연기가 승강장까지 새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기실 전기모터 부품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부품 노후화 정도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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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6호선 합정역 연기 ‘자욱’…승객 긴급 대피
    • 입력 2019-01-16 19:09:36
    • 수정2019-01-16 19:28:41
    뉴스 7
[앵커]

오늘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서 자욱한 연기가 발생해 전동차가 한동안 이 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지하철역 안의 승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가득합니다.

["역사 내 연기 유입으로 인하여 승객 여러분께서는..."]

놀란 승객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소방관이 출동하고, 역사 안에 있던 승객들은 대원의 안내에 따라 움직입니다.

["나가세요! 나가 계세요!"]

오늘 낮 12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갑자기 대규모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저기 열차는 운행 중지 좀 시켜주세요."]

12시 28분부터 30여 분간 양방향 열차 12대가 합정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당시 승강장에 승객 50여 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장우/당시 승객 : "그때 엄청 놀랐어요. 탄 냄새가 엄청 났었고 그러고 이제 6호선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그쪽에 연기가 엄청 자욱하더라고요."]

연기는 합정역 지하 2층의 환기실에 있던 전동 모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승욱/서울교통공사 홍보과장 : "공기조화설비 내부 선풍기 회전축이랑 단열재가 접촉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연기가 승강장까지 새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기실 전기모터 부품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부품 노후화 정도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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