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닛산’도 속였다·‘알츠하이머’라더니 외

입력 2019.01.17 (08:46) 수정 2019.01.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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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닛산'도 속였다>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 일본 토요타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된 모델을 한국에서 팔 때는 중요한 완충 장치를 쏙 빼고 팔다가 적발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번엔 '닛산'이 인피티니티 Q50 디젤차의 연비를 속였다가 적발 됐습니다.

닛산 본사에서 시험했을 때는 연비가 리터당 14.6킬로미터 였는데, 국내에선 15.1 킬로미터로 부풀려 판 겁니다.

공정위는 '닛산'에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닛산이 이렇게 연비 속여서 판 차가 2천 40대, 매출로 따지면 686억 원이 넘거든요.

과징금 9억 원 정도로는 한국 소비자들 봉으로 보는 행태 막기 어려운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닛산'도 속였다>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알츠하이머'라더니...>입니다.

자신의 회고록 통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알츠하이머 때문에 재판 받기 힘들다고 주장을 하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첫 재판 출석을 거부했을 무렵, 멀쩡하게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해 8월, 또 이번달 7일에 열린 재판까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안 했죠.

3월에 또 재판 날짜가 잡혔는데, 이번엔 구인장까지 발부 된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논평 했고, 민주평화당도 "세계 의학계에 희귀 사례로 보고 될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알츠하이머'라더니...>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공주의 '한글 서첩'> 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사진 한 장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붉은 비단표지와 단아한 서체로 써내려간 한글이 눈에 띄는데요.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가 쓴 한글 서첩, '자경전기' 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후손들이 가지고 있던 건데, 이번에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순조가 '한문'으로 쓴 창경궁 '자경전'의 내력을 딸인 덕온공주가 '한글'로 옮겨 쓴 겁니다.

'자경전'은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지은 전각입니다.

왕실 기록 중에서 편지가 아닌, 이런 공적 기록이 한글로 남겨진 건 아주 드문 경우인데요.

4월부터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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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닛산’도 속였다·‘알츠하이머’라더니 외
    • 입력 2019-01-17 08:49:35
    • 수정2019-01-17 09:11:31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닛산'도 속였다>입니다.

어제 이 시간에 일본 토요타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된 모델을 한국에서 팔 때는 중요한 완충 장치를 쏙 빼고 팔다가 적발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번엔 '닛산'이 인피티니티 Q50 디젤차의 연비를 속였다가 적발 됐습니다.

닛산 본사에서 시험했을 때는 연비가 리터당 14.6킬로미터 였는데, 국내에선 15.1 킬로미터로 부풀려 판 겁니다.

공정위는 '닛산'에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닛산이 이렇게 연비 속여서 판 차가 2천 40대, 매출로 따지면 686억 원이 넘거든요.

과징금 9억 원 정도로는 한국 소비자들 봉으로 보는 행태 막기 어려운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닛산'도 속였다>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알츠하이머'라더니...>입니다.

자신의 회고록 통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알츠하이머 때문에 재판 받기 힘들다고 주장을 하고 있죠.

그런데, 지난해 첫 재판 출석을 거부했을 무렵, 멀쩡하게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해 8월, 또 이번달 7일에 열린 재판까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안 했죠.

3월에 또 재판 날짜가 잡혔는데, 이번엔 구인장까지 발부 된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논평 했고, 민주평화당도 "세계 의학계에 희귀 사례로 보고 될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알츠하이머'라더니...>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공주의 '한글 서첩'> 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사진 한 장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붉은 비단표지와 단아한 서체로 써내려간 한글이 눈에 띄는데요.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가 쓴 한글 서첩, '자경전기' 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후손들이 가지고 있던 건데, 이번에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순조가 '한문'으로 쓴 창경궁 '자경전'의 내력을 딸인 덕온공주가 '한글'로 옮겨 쓴 겁니다.

'자경전'은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지은 전각입니다.

왕실 기록 중에서 편지가 아닌, 이런 공적 기록이 한글로 남겨진 건 아주 드문 경우인데요.

4월부터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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