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손혜원 논란’ 당 조사 내일 발표…“파견 판사 안 받는다”

입력 2019.01.17 (12:03) 수정 2019.01.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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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자체 조사를 곧 마무리하고 내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두 의원 사건을 권력형 사건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와 조치 사항 등을 내일 발표합니다.

서영교 의원은 지인 아들의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부적절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손혜원 의원은 조카와 지인 등에 투기성 건물 매입을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당사자들에게 소명을 들었고 이해찬 대표에게도 보고를 했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사법농단 실체는 바로 여당 의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는 "이미 드러난 것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초권력형 비리"라며 오늘 국회 윤리위에서 징계를 요구하는 안건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손 의원이 영부인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법원과 검찰에서 법사위 전문위원을 파견받던 관행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사법부가 사실상 내정해온 법사위 전문위원 자리를 국회 사무처 내부승진으로 채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판사와 검사직을 유지하면서 사법부가 공식 파견하는 국회 법사위 자문관 제도는 기관 사이의 소통 문제를 고려해 기존대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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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교·손혜원 논란’ 당 조사 내일 발표…“파견 판사 안 받는다”
    • 입력 2019-01-17 12:08:28
    • 수정2019-01-17 1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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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자체 조사를 곧 마무리하고 내일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두 의원 사건을 권력형 사건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와 조치 사항 등을 내일 발표합니다.

서영교 의원은 지인 아들의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부적절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손혜원 의원은 조카와 지인 등에 투기성 건물 매입을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당사자들에게 소명을 들었고 이해찬 대표에게도 보고를 했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사법농단 실체는 바로 여당 의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논란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는 "이미 드러난 것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초권력형 비리"라며 오늘 국회 윤리위에서 징계를 요구하는 안건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손 의원이 영부인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법원과 검찰에서 법사위 전문위원을 파견받던 관행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사법부가 사실상 내정해온 법사위 전문위원 자리를 국회 사무처 내부승진으로 채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판사와 검사직을 유지하면서 사법부가 공식 파견하는 국회 법사위 자문관 제도는 기관 사이의 소통 문제를 고려해 기존대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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