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2040년까지 620만 대로”…‘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입력 2019.01.17 (18:59) 수정 2019.01.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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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소차 생산과 수소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석탄이나 석유 같은 에너지를 수소로 바꾸는 '수소 경제'를 활성화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울산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 참석해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을 방문해 수소 경제 전시장을 둘러보던 문재인 대통령.

수소전기차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다, 덕담을 건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

그러나 현재 수소차 누적 생산량은 천8백 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를 2040년까지 620만 대로 늘리고 현재 14곳인 수소충전소도 천2백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소차 가격도 6년 뒤엔 반값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 경제 관련 사업을 육성해 에너지 시스템도 바꾸고,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 버스로 바꾸고, 수소 택시, 트럭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돕고,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규제를 면제, 유예해주는 1호 사업이 도심 수소차 충전소 설치라는 점을 언급하며 규제 개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는 화학 연료 등 다른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행보로,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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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2040년까지 620만 대로”…‘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 입력 2019-01-17 19:03:03
    • 수정2019-01-17 1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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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소차 생산과 수소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석탄이나 석유 같은 에너지를 수소로 바꾸는 '수소 경제'를 활성화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울산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 참석해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을 방문해 수소 경제 전시장을 둘러보던 문재인 대통령.

수소전기차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다, 덕담을 건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

그러나 현재 수소차 누적 생산량은 천8백 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를 2040년까지 620만 대로 늘리고 현재 14곳인 수소충전소도 천2백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소차 가격도 6년 뒤엔 반값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 경제 관련 사업을 육성해 에너지 시스템도 바꾸고,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 버스로 바꾸고, 수소 택시, 트럭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돕고,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규제를 면제, 유예해주는 1호 사업이 도심 수소차 충전소 설치라는 점을 언급하며 규제 개혁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는 화학 연료 등 다른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행보로,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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